글로벌모터스

韓 소형 SUV 시장 도전장 낸 아우디, ‘Q2 35 TDI’ 출시

작지만 갖출 건 다 갖춘 ‘만능 소형 SUV’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우수한 성능과 연비
3849만·4242만 원 두 가지 등급으로 판매

기사입력 : 2020-08-2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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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는 2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2 35 TDI’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아우디
아우디는 2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2 35 TDI’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아우디
독일 고급차 브랜드 아우디가 한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아우디는 27일 ‘더 뉴 아우디 Q2 35 TDI’를 국내에 출시했다. 더 뉴 아우디 Q2는 지난 2016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우리나라에는 2018년 부산 모터쇼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독일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더 뉴 아우디 Q2에 대한 호평이 자자하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은 전 세계 독자들이 선정하는 ‘아우토 트로피’를 더 뉴 아우디 Q2에 수여했다. 더 뉴 아우디 Q2는 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 ‘독일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더 뉴 아우디 Q2 35 TDI는 2.0리터 디젤 엔진과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4.7kg·m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8.5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211km다. 또한 복합연비는 리터당 15.1km로 준수한 편이다.

더 뉴 아우디 Q2 35 TDI는 아우디폭스바겐그룹이 개발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장(길이)은 4190mm, 전폭(너비)은 1795mm, 전고(높이)는 1550mm로 기아 셀토스보다 작고 쌍용 티볼리보다는 조금 작거나 비슷하다. 수입 소형 SUV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GLA’가 경쟁 관계로 언급되지만 아우디 Q2가 훨씬 작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갖출 건 다 갖췄다. 주행 모드를 운전자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와 조향 각도에 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이 적용됐다. 초음파 센서로 앞뒤 장애물을 감지하는 주차보조시스템,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한 12.3인치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 여기에 앞좌석 열선 시트와 뒷좌석 등받이를 접을 수 있는 폴딩 시트로 적재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에 비해 다부진 외관도 인상적이다. 근육질 형태의 차체에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해 SUV 특유의 남성미를 살렸고 17인치 5스포크(바큇살) ‘V-스타일’ 휠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더 뉴 아우디 Q2 35 TDI는 기본 등급과 ‘프리미엄’ 등급 두 가지로 판매된다. 개별소비세 3.5% 기준 가격은 기본 등급이 3849만 7000원, 프리미엄이 4242만 4000원이다. 프리미엄 등급은 기본 모델과 달리 설정한 주행 속도를 유지해주는 크루즈 컨트롤, 장거리 운전을 할 때 피로감을 덜어주는 스포츠 시트가 추가로 적용된다.

아울러 프리미엄은 ‘스포츠 라인 익스테리어’로 한층 역동적인 멋을 강조했다. 팔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티타늄 블랙’으로 진화하고 공기흡입구와 디퓨저(공기 흐름을 조절하는 부분) 등 곳곳을 금속 질감의 장식으로 마감했다.

한편 아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전시장 방문객과 임직원 안전을 위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방역과 소독을 강화했다.


성상영 글로벌모터즈 기자 sang@g-enews.com 성상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