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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1조 합의금으로 '美 디젤게이트' 마무리

기사입력 : 2020-07-2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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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에서 제기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배출가스 조작사건) 소송과 관련해 폭스바겐이 98억 달러(약 11조6800억원)가 넘는 피해 합의금을 문제의 차량 구매자들에게 지불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정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5년 배출검사 탈락을 막기 위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미국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55만대 이상에 대해 환불이나 수리를 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FTC가 이날 발표한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조정에 관한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소송에 참여한 폭스바겐 차량 구매 가운데 86%가 넘는 압도적인 다수는 수리보다는 환불 또는 리스계약 조기해제를 선택했다.

합의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차량은 대부분 2리터 디젤 차량으로, 폭스바겐이 지불한 합의금은 95억 달러이고 폭스바겐에 디젤엔진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 로버트 보쉬가 낸 합의금은 3억 달러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안지혜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