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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크레타'로 인도에서 SUV 부문 1위 다부진 각오

기사입력 : 2020-03-17 17:49 (최종수정 2020-03-1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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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법인이 신형 크레타를 출시, 인도에서 SUV 부문 1위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신형 크레타를 출시, 인도에서 SUV 부문 1위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현대차 인도가 인도에서 베스트셀러 SUV 크레타 2세대를 100만~172만 루피(1680만~2890만 원)대의 가격에 출시했다고 비즈니스 투데이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크레타 2세대는 14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배기량 1.4리터·1.5리터 가솔린, 1.5리터 디젤과 자동 변속기 옵션 등 3가지 엔진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크레타로 기아 셀토스에게 넘겨준 리더 자리를 되찾아 SUV 부문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크레타는 지난 2015년 7월 출시된 이후 시장에서 대 성공을 거둔 모델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소형 SUV 부문에서 기아 셀토스의 진입은 크레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셀토스는 2019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누적 판매량 7만4518대를 기록해 크레타의 4만908대를 크게 앞질렀다. 셀토스 가격은 크레타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현대차 인도의 S S 김 CEO는 "새로운 크레타는 SUV 시장을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 소비자들에게 과거와는 전혀 다른 운전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열흘 동안 1만4000대의 예약을 받았고 그 중 50%는 디젤 차량이라고 말했다. 두 엔진 모두 BS-VI 배기가스 배출에 적합하다. 디젤 엔진 차량의 가격은 가솔린 차량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디젤의 5가지 수동 변속기의 가격은 99만-158만 루피(1700만~2700만 원)이고 두 가지 자동 변속기 모델의 가격은 160만~172만 루피이다. 1.5리터 가솔린 엔진 옵션을 탑재한 3개의 수동 변속기 버전은 100만~134만6000루피이고, 이 엔진을 장착한 2개의 자동 변속기는 149만4000~161만5000루피이다. 1.4리터 터보차지 가솔린 버전은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만 제공되며, 이 두 가지 모델의 가격은 161만6000~172만 루피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에 차이가 없다는 것은 BS-VI 체제의 디젤 엔진이 가솔린 버전에 비해 적어도 15만 루피 더 비쌀 것이라는 과거의 관행에 반하는 것이다. 1.4리터와 1.6리터 사양의 디젤 엔진을 장착한 차량의 과거 버전은 가솔린 차량보다 9만~23만 루피 정도 가격이 더 높았다.

현대차 인도의 타룬 가그 이사는 "SUV 부문은 2014년부터 2019년사이 가격 상승과 함께 매출이 연평균 15.6%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이다"면서 "크레타가 이 시장에서 매출 증대에 큰 역할을 했으며 현대차가 2015년 11%에서 2019년 23%로 점유율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말했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 김현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