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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미국 주지사들과 수소차·모빌리티 의견 교환

기사입력 : 2020-02-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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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8일 미국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서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 및 모빌리티 혁신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전미주지사협회 회의는 미국 50개 주와 5개 자치령 주지사들이 매년 두 차례 모여 주 정부 간 협력과 정책이슈를 논의하고,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는 자리다.

이날 리셉션에는 행사 주최 측인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와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 주지사 30여 명, 주 정부 관계자, 초청받은 우리나라 경제계 인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경제 교류 및 협력에 노력하시는 주지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우리가 공유한 가치에서 비롯된 우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양국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여러 주지사와 만나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과 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도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현대차그룹은 주미한국대사관저 입구에서 넥쏘의 공기정화 기능 시연과 함께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주지사들에게 넥쏘에 탑재된 세계적 기술과 수소 에너지 기반의 미래 수소사회 비전을 강조했다.

또 넥쏘의 공기 흡입구에 연결된 투명 비닐 풍선 안의 오염된 공기가 차량 내 3단계 공기정화 시스템을 거쳐 청정공기로 바뀐 뒤 배기구에 연결된 투명 비닐 풍선 안으로 유입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정 수석부회장은 주지사들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의 분야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지난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앱티브사와 40억 달러 규모의 자율주행 합작 법인을 미국에 설립하기로 했으며, 세계에서 적용이 가능한 레벨 4, 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에는 미국에 모션랩을 설립, 현지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모션랩은 LA시와 협업, 유니언 역 등 4개 주요 역사에서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이정선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