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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체, 역성장 극복 위해 마케팅 열전…신차에 이벤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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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 업체, 역성장 극복 위해 마케팅 열전…신차에 이벤트까지

기아차, K7 프리미어 ‘X 에디션’ 선봬…2.5가솔린, 고객선호 사양 집중 탑재
르노삼성, 연말 특별 판촉행사…신형 SM6 GDe 최대 500만원 할인 등 제공
쌍용차, 크리스마스페스티벌 마련…차가격 최고 10% 할인·추가 90만원혜택

기사입력 : 2019-12-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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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자동차 업체들이 2019년 회계 연도 마감을 앞두고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차를 출시하는가 하면,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등 마케팅 열전을 펼친다

기아차는 대형 세단 K7 탄생 10주년을 기념하는 K7 특별판을 2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아차가 K7 프리미어 X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K7 프리미어 X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진=기아차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K7 프리미어 ‘X(로마 수 10) 에디션’은 2.5 가솔린 전용 트림으로, 퀼팅 나파 가죽 시트와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으로 지녔다.

이번 K7 특별판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12.3인치 계기판,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운전석 메모리 시트,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등을 기본으로 가졌다.

K7 프리미어 X 에디션은 K7 브랜드 출시 10주년을 기념하고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가격을 3505만 원으로 책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은 최초와 최고의 가치로 대형 세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며 “K7 프리미어 X 에디션은 고급 세단을 선호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도미닉시뇨라)는 이달 구매 고객에게 최고 5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이달 구매 고객에게 최고 5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형 SM6.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이달 구매 고객에게 최고 5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형 SM6. 사진=르노삼성
이달 중형 세단 2020년형 SM6 GDe(가솔린)와 LPG 장애인용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과 현금 최대 200만원 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LPe 렌터카용은 구입비 지원 50만원, 현금 30만원 지원 중 선택이 가능하다.

여기에 36개월 할부 구매 시 0.9%의 저금리를 적용하고, 할부 원금과 기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마이웨이’ 맞춤형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신형 QM6의 GDe 모델 구매 고객은 최대 200만원의 구입비 지원, 현금 50만원 지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LPG, dCi(디젤) 구매 시에는 150만원 상당의 옵션, 용품, 보증연장 등 구입비 지원, 현금 50만원 지원 중 선택 가능하다.할부 구매 시에는 최대 36개월 1.9%, 최대 60개월 3.9%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르노삼성은 자사의 모든 모델에 다양한 구매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는 내달 개별소비세 환원을 앞두고 개소세 전액을 이달 지원하는 등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내달 개별소비세 환원을 앞두고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볼리. 사진=쌍용차
쌍용차는 내달 개별소비세 환원을 앞두고 개소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티볼리. 사진=쌍용차
우선 쌍용차는 개소세 인하분(1.5%)과 별도로 일시불 구매 고객에게 나머지 개소세(3.5%) 상당 금액을 지원한다.

아울러 모든 고객에게 아이나비 블랙박스를 선물로 지급(10만원 할인 선택 가능)한다.

쌍용차는 노후경유차 교체 프로그램으로 이달 고객에게 90만원을 지급한다. 경유차 여부와 관계 없이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도 30만원 특별 구매혜택을 마련했다.

쌍용차는 이달 차량별로 선수율 없이 0.9~5.9%(최장 36~120개월)로 저렴한 이율, 장기할부 혜택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쌍용차는 티볼리를 타던 고객이 코란도를 구매하면 10만원을 할인해 주고,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구매시 자동차세 10년분에 해당하는 28만5000원을 지급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국산차 업체들이 실적 제고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0월 내수 시장에서 기아차는 42만2460대, 쌍용차는 8만8015대, 르노삼성은 6만8803대를 각각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4.2%(1만8340대), 0.2%(139대), 3.3%(2354대)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성장세는 -1.2%.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