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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세계 시장’ 질주 초읽기

외국 수소기술 혁신기업과 공동기술개발 추진…경제성 높여 대중화 촉진

기사입력 : 2019-10-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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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인 현대자동차의 넥쏘가 세계 시장을 질주할 전망이다. 현대차가 수소차와 수소생산과 저장 부문에서 해외 혁신기술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수소전기차 경제성을 대폭 높이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스웨덴의 연료전지 분리판 코팅기술 전문업체 임팩트 코팅스와 이스라엘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 기술업체 H2프로, 스위스 수소 저장·압축 기술업체인 GRZ 테크놀로지스 등과 기술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가 임팩트 코팅스, H2프로, GRZ  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업체과 협업으로 수소차 상용화를 추진한다. 세계 첫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임팩트 코팅스, H2프로, GRZ 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업체과 협업으로 수소차 상용화를 추진한다. 세계 첫 수소차 넥쏘. 사진=현대차
이들 4사는 앞으로 연료전지 개발에서부터 수소 생산과 인프라 구축 등 수소전기차 관련 혁신기술을 상용화 하는데 주력한다. 앞으로 4사는 고객의 수소전기차 구입과 보유 비용을 낮추고 수소 충전소 등의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복안이다.

우선 현대차는 연료전지 제조비용을 낮추기 위해 임팩트 코팅스사와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H2 프로의 수전해 기술을 이용해 수소 생산 원가를 낮춘다.

현재 H2프로의 수전해 기술은 고가의 분리막을 사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독자촉매를 사용해 분리막 없이도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크게 개선한 수소충전소 관련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차는 GRZ 테크놀로지스사의 저압 수소저장 기술과 독자 수소압축, 충전 기술을 고도화 해 수소충전소에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 지영조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연료전지 분리판, 수소 생산, 저장과 압축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 투자와 함께 수소전기차 원가 저감과 수소 인프라의 경제성과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며 “수소전기차에 대한 고객의 접근성을 개선해 수서차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국내 124곳의 수소 중소기업과 협업해 2030년까지 연구·개발과 설비 확대를 위해 7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