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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쌍용차, 실적 개선 속도 낼까(?)…마힌드라‧포드 등과 맞손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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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쌍용차, 실적 개선 속도 낼까(?)…마힌드라‧포드 등과 맞손 가능성 커

기사입력 : 2019-10-24 07:51 (최종수정 2019-10-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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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의 실적 개선세가 속도를 낼 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도 언론사 아시아타임즈는 쌍용차의 모기업인 자국의 마힌드라 & 마힌드라가 쌍용차, 포드 등과 손을 잡고 일반 차량과 전기자동차 제작을 각각 추진한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중 쌍용차는 2010년대 정부와 공동 과제로 스포츠유틸리티전기차(SUEV)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마힌드라는 자사가 지분 51%를 보유한 미국의 벤처 기업에 이달 포드와 합작 투자를 단행했다. 이 벤처는 포드의 인도 사업을 주관할 예정이다.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가 쌍용차, 포드 등과 손을 잡고 일반 차량과 전기자동차 제작을 각각 추진한다. 각사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인도 마힌드라 & 마힌드라가 쌍용차, 포드 등과 손을 잡고 일반 차량과 전기자동차 제작을 각각 추진한다. 각사 엠블럼. 사진=글로벌이코노믹 정수남 기자
마힌드라의 파완 고 엔카 대표이사는 “쌍용차의 전기차는 마힌드라와 포드가 개발하고 있는 제품과 유사하다”며 “쌍용차가 제품 개발에 참여할 경유우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는 제품 개발 등에 포드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차량 개발 비용을 30∼35% 절감 할 계획이다. 포드 역시 마힌드라 플랫폼을 활용해 전기차 생산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방침이지만, 마히드라의 제안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이들 회사가 생산 능력을 결합할 경우 연간 120만대의 차량 생산 능력이 있다고 아사아타임스는 강조했다.

파완 고 엔카 대표이사는 “쌍용차가 판매 부진과 손실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실적 개선의 일환으로 해외 판매를 늘리고 더 빠른 속도와 저렴한 비용으로 신제품을 출시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포드와의 합작 투자가 비용을 줄이고 한국 이외의 네트워크 늘리는 계기가 돼 쌍용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러면도 그는 “필요할 때 항상 쌍용차를 지원할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1∼9월 9만902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10만1436대)보다 2.4% 판매가 줄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0.3%가 늘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