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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교육硏, 고기능·친환경 車부품 세미나 마련

내달 27일 전경련 회관서…전자파 차폐·방열·접합 주제

기사입력 : 2019-07-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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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보이고 있는 완성차가 하이엔드(고기능·고가격)와 친환경이 주를 이루면서, 부품 업계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관련 트렌드를 따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이 내달 27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미래형 자동차의 고기능·친환경 부품을 위한 소재와 공정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래형 자동차가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전자화인 점믈 고려해 전자파 간섭, 소음 등에 따른 기기 오작동과 신호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방법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전자파 차폐, 흡수 소재 개발과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열 소재와 냉각 기술과 접합 기술 등에 대해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는 최근 대세로 떠오른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 수소차, 자율차 등의 부품이 기존 내연기관차 대비 50% 이상이 감소하는 대신, 각종 센서를 포함한 전장부품과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자동차 전장품 EMC 규격에 따른 시험·인증과 부품 측정기술 ▲전자파 차폐 성능을 가진 내장 인슐레이션 부품의 흡·차음재 개발 기술 ▲수소 전기차 전장부품을 위한 방열과 전자파 차폐(EMI) 기술 적용방안 ▲자율주행차의 V2X 통신에 따른 EMC 기준과 대책방안 ▲전장부품용 고방열 냉각해석 기술과 부품별 적용방안 ▲전기차를 위한 방열 접착재료 개발과 파워전환시스템 적용방안 ▲자율주행차의 카메라·영상 시스템을 위한 차폐·흡수 복합소재 개발과 적용방안 등도 소개된다.

박희정 대표는 “최근 자동차 산업은 심장(배터리 등), 두뇌(자율주행), 소비 방식(공유경제)이 모두 바뀌는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고기능·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와 관련한 최신 이슈를 점검하고, 업계에 최신 정보와 함께 시장 선점이 가능한 시장 정보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세계 자동차 전장부품 시장 규모는 2015년 2390억 달러(283조3345억 원)에서 2020년 3033억 달러(359조5622억 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자동차에서 전장부품이 차지하는 원가비중도 2002년 12% 수준에서 2030년 50%를 넘어설 것으로 SA는 전망했다.


정수남 글로벌모터즈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