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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시승기] 롤스로이스 최초 SUV ‘컬리넌’ 경쟁차 無…가격은 4억 69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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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시승기] 롤스로이스 최초 SUV ‘컬리넌’ 경쟁차 無…가격은 4억 6900만원부터

기사입력 : 2018-06-29 06:15 (최종수정 2018-06-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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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는 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컬리넌’을 국내 공개했다.

컬리넌은 롤스로이스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이며 사상 처음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한 모델이다.

지난해 출시된 신형 팬텀의 플랫폼을 공유해 제작된 컬리넌은 100% 알루미늄 소재 '럭셔리 아키텍처(Architecture of Luxury)'를 기반으로 했다. 특히 럭셔리 아키텍처는 팬텀보다 높고 짧아진 스페이스 프레임에 맞춰 재구성됐다.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
롤스로이스 최초의 SUV 컬리넌

컬리넌의 이름은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이름에서 만들어졌다.

외관은 롤스로이스 특유의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판테온 그릴은 그리스 신전을 형상화한 모습과 롤스로이스의 상징 '환희의 여신'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한다.

차체 크기는 초대형 SUV로 불리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압도한다. 길이 5341mm, 너비 2164mm, 높이 1835mm로 에스컬레이드(5180x2045x1900)보다 덩치가 크다. 축간거리는 3295mm에 달한다.

대시보드는 핸드백 가방 소재로 사용된 이태리산 검은 가죽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모든 시트 등받이는 단 하나의 가죽으로 만들어져 고차원적인 입체감을 표현한다.

뒷좌석은 취향에 따라 3인승, 2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3인승 시트는 뒷좌석을 자동으로 접을 수 있다. 트렁크는 560ℓ, 뒷좌석을 접으면 1886ℓ까지 늘어난다. 2인승 시트는 개별 독립된 공간으로 나뉘며 가운데 고정식 센터 콘솔이 있다. 이곳에는 위스키 잔, 디캔터 등을 담는 아이스박스가 설치됐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뒷모습
롤스로이스 컬리넌 뒷모습


특히, 컬리넌은 SUV 세그먼트 최초의 '3박스' 모델이다. 엔진룸, 실내, 적재 공간이 완전히 분리된다. 실내 거주 공간과 트렁크 사이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했다. 트렁크를 열어도 바람이 안으로 들어오지 않게 확실히 갈라놨다.

파워트레인은 6.75ℓ V12 트윈 터보 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내부
롤스로이스 컬리넌 내부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전용 기능 '에브리웨어(Everywhere)'가 있다. 버튼을 누르면 최대동력이 네 바퀴에 전달돼 젖은 도로, 자갈길, 진흙, 모래밭 등 험로 주행에 적합한 성능을 나타낸다.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와 휠 가속, 조향, 카메라 정보를 초당 수백만 번 계산해 충격 흡수에 최적화된 상태로 능동적으로 변화한다.

안전 편의사양은 졸음방지 주행보조시스템, 파노라믹 뷰,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차선변경 경고 시스템, 고해상도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들어간다.

한편, 컬리넌의 국내 판매 가격은 4억6900만원이다. 차량 인도는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흥수 기자 wjdgmdtn1@g-enews.com 정흥수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