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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기어에 등장한 ‘욱일기’…이미 200만 팔로워 노출

기사입력 : 2017-07-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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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국 자동차 전문 잡지 '탑기어' 메인 표지
사진 = 영국 자동차 전문 잡지 '탑기어' 메인 표지
[글로벌모터스 방기열 기자] BBC 월드와이드가 발행한 자동차 잡지 ‘탑기어’ 2017년 8월호 표지에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탑기어 8월호 잡지에 등장한 욱일기는 일본 혼다자동차 시빅 타입R을 메인으로 소개하며 포드 포커스RS, 폭스바겐 골프R, 세아트 레온 큐프라와 비교 하는 모습을 담기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때 사용한 깃발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독일 나치의 상징인 히켄크로이츠 문양 사용이 엄격히 금지되는 것과 달리 욱일기는 현재까지도 침략역사를 부정하는 일본 극우파 또는 스포츠 경기 응원에서 가끔 사용되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영국 탑기어 잡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 200만명에게 전달됐다.
영국 탑기어 잡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 200만명에게 전달됐다.
현재 논란의 소지가 있는 탑기어 잡지 8월호는 영국에서 제작됐으며 이미 온라인 잡지 판매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판매가 완료된 상태다. 특히 잡지 홍보를 위해 탑기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잡지 표지를 강조한 동영상이 약 200만명의 팔로워에게 공개됐다.

탑기어 잡지는 지난 1993년 10월부터 BBC 월드와이드가 발행하는 자동차 잡지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 탑기어에 등장하는 멤버들이 직접 글을 기고해 만들어 진다.

한편 국내에는 BBC에서 판권을 구매해 탑기어 방송과 잡지가 마니아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