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아프리카 가나에서 차량 생산 시작
2020.06.16 08:51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아프리카 가나에서 처음으로 현지 조립 자동차 생산을 시작한다고 전문매체인 피스fm, 아프리카피즈닷컴 등이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의 현지 자동차 조립 1단계는 올해 3~4월 가나 수도 아크라(Accra)에서 시작됐고 이번에 완성차가 생산된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지난 2018년 가나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서아프리카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한 조립공장 설립 절차에 착수했다. 아크라 조립공장은 매년 약 5000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시장 수요에 따라 생산량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첫 차량 생산에는 가나의 앨런 계레만텐 통상산업부 장관이 공장을 방문해 자동차 생산을 점검했다.
폭스바겐, 인종차별 광고 공식 사과
2020.06.12 13:27
폭스바겐은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주의자로 비판받은 광고를 게재한 데 대해 "이는 문화적 감수성이 부족한 때문이었다"며 사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몇 초의 동영상 광고에서는 한 흑인 남자가 폭스바겐 골프 옆에 앉아 그의 여자 친구의 손으로 보이는 확대된 흰 손에 떠밀려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그는 "쁘띠 콜론(Petit Colon)"이라는 표지판이 부착된 건물 안으로 튕겨 들어간다. 쁘띠 콜론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실제 카페로, 테트로 콜론 근처에 위치해 있다. 프랑스어로 이 용어는 ‘작은 이주자’로 번역되는데, 이는 식민지라는 숨은 뜻을 포함하고 있다
혼다, 사이버 공격에 해외 4개 공장 멈췄다
2020.06.10 08:45
혼다가 사이버 공격으로 네트워크를 해킹당해 4개의 해외 공장이 멈추는 사고를 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외부의 해커가 혼다의 내부 서버로 침투해 바이러스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생산 시스템이 장애를 일으켜 현재 해외의 4륜차와 이륜차 각 2개 공장씩 총 4개 공장이 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시스템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현재 생산, 판매 및 개발에 미치는 영향은 없으며 개인정보 유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혼다 홍보팀에 따르면 생산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켜 가동이 정지된 곳은 미국의 오하이오 주와 터키의 4륜차 공장, 인도와 브라질의 이륜차 공장 등이며 가
폭스바겐, R&D·투자·고정비용 삭감 "허리띠 더 졸라맨다"
2020.06.08 11:49
폭스바겐이 코로나19 대유행의 타격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 절감에 나선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최근 회사에서 가진 내부 행사에서 논의된 것으로 폭스바겐 대변인도 이 같은 내용을 공식 확인했다. 대변인은 "코로나19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어떤 추가 비용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심의가 있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결정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회의에서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경영진들에게 "기존 계획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비, 고정비 등을 대폭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디스는 "최소한 7월까지 폭스바겐 그룹의 순유동성이 감소할 것"이라
폭스바겐, 소프트웨어 수정 후 '골프8' 납품 재개
2020.06.05 16:49
폭스바겐이 소프트웨어 결함 수리를 마치고 골프 8 납품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 2018년부터 EU 규제에서 요구하는 기능인 긴급호출을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지난달 골프 8 모델의 납품을 중단했다. 노조 관계자들은 이 결함을 폭스바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일자리를 위태롭게 한 일련의 경영실패 중 하나라고 비판해 왔다.
닛산·르노·미쓰비시, 1등 따라가기 분업 '개발비 40% 절감'
2020.05.28 08:56
닛산, 프랑스 르노, 미쓰비시 등 자동차 3사 연합은 27일(현지 시간) 각사의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리더 팔로워(1등 따라가기)’ 분업 전략을 기본으로 한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사 연합은 특정 차종이나 지역, 기술별로 가장 강한 회사가 주도하고 타사가 따르는 상호보완 분업 전략으로 2025년까지 3사에서 추진하는 차종의 절반 가까이를 개발 및 생산하기로 했다. 플랫폼과 엔진의 합리화 등을 진행시켜 각사의 차종에 대한 투자액을 최대 40% 절감한다. 이같은 전략은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3사의 실적은 한층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각사와 제휴해 개발 등을 진행시키고 생산 거점을
르노, 2024년까지 5000명 감원 "2조7천억 줄인다"
2020.05.27 10:23
프랑스 르노는 오는 2024년까지 5000명의 직원을 감축해 20억 유로(약 2조7000억 원)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르노는 전면적인 해고를 단행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르노는 50억 유로(약 6조7500억 원) 규모의 국가차입금 지원이 매듭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르노는 노조와의 협상을 통해 "퇴직을 계획하고 있는 직원을 대체하는 인력을 채용하지 않는 방안을 우선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지 언론은 프랑스에만 4만8500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르노가 비용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30일 무급휴직 및 공장 폐쇄를 단행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애스턴마틴 CEO 앤디 팔머 경질...후임에 메르세데스-AMG CEO 토비아스 뫼어스
2020.05.25 08:04
영국의 럭셔리 자동차의 대명사 애스턴마틴이 주가가 98%나 급락하자 마침내 앤디 팔머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했다.애스턴 마틴의 앤디 팔머 CEO가 경영쇄신의 일환으로 사임하고 메르세데스-AMG의 토비아스 외어스가 새로운 CEO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스턴 마틴은 이와 관련, 경영진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팔머의 사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팔머와 애스턴 마틴의 지분을 5% 소유하고 애스턴 마틴에 메르세데스-AMG 엔진을 공급하는독일 다임러 AG도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애스턴 마틴 CEO가 지도부 개편의 일환으로
미쓰비시, 2년간 고정비용 1000억 엔 삭감...아세안 국가 집중
2020.05.20 09:01
미쓰비시 자동차가 앞으로 2년 간 1000억 엔의 비용절감에 들어가고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력하기로 했다.미쓰비시 자동차의 가토 타카오 최고경영자(CEO)는 19일 2020년 3월 결산 회견에서 향후 2년 동안 고정비를 전기 대비 20% 이상, 약 1000억 엔을 삭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가토 CEO는 또 중점 시장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으로 설정해 지역을 좁히고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해 연구 개발비와 광고 선전비 등을 절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닛산, 프랑스 르노와의 3사 연합(얼라이언스)에 따른 효과에 대해서 그는 얼라이언스의 새로운 중기 경영계획을 27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포드·GM·FCA 등 美 자동차 빅3, 코로나 봉쇄 2개월 만 '공장 재가동'
2020.05.19 09:36
포드, GM, FCA 등 미국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메이커 대기업 3사와 부품업체가 18일(현지시간) 일부 조립 라인의 가동을 재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록다운(도시 봉쇄) 조치는 2개월에 이르렀지만, 미국에서 약 100만 명을 고용하는 자동차 업계는 최근 들어 완만하지만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시간주 워렌에 위치한 구미 자동차 대기업 피아트 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FCA)의 트럭 공장은 수백 명의 근로자들이 아침 5시부터 업무를 개시했다. 한 근로자는 "조금 불안하다"면서도 "회사가 모든 예방 조치를 강구해 주었다"고 말했다. FCA는 이날부터 워렌 트럭공장을 포함해 미국
닛산의 생존전략...유럽 사업 비중 축소·SUV와 상용차에 중점
2020.05.19 08:11
일본 자동차 메이커 닛산이 생존전략을 마련중이다. 유럽 사업 비중을 대폭 줄이고 스포츠다용도차량(SUV)와 상용차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프랑스 르노와 차종의 상호 이용이나 투자 협력을 추진해 두 회사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로이터통신과 오토모티브뉴스유럽 등은 18일 닛산이 유럽사업을 축소하고 SUV와 상용차에 중점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생존전략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는 오는 28일에 발표할 예정인 글로벌 사업 재편 3개년 계획(오퍼레이셔널 퍼포먼스 플랜)의 핵심 축이 된다. 유럽 전략은 지난 주 우치다 마코토 사장과 함께 3개년 계획을 주도하고 있는 아슈와니 굽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
'제임스본드카' 애스턴 마틴, 코로나 직격탄으로 1분기 세전 손실 내
2020.05.15 08:07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매출이 3분의 1 가까이 감소, 심각한 1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제임스 본드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유명한 애스턴 마틴은 2018년 10월 주가가 19.00파운드(약 2만8630원)에서 40펜스(600원) 정도로 폭락하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심각한 상황으로 회사는 캐나다 억만장자 로렌스 스트롤을 초청해 회사에 투자하도록 해야 했다. 스트롤은 올해 초 5억3600만 파운드의 가치 평가로 애스턴 마틴의 지분 25%를 가져간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애스턴은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자금조달과 재 융자 옵션을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투자 자동차 구독서비스 스타트업 '페어', 새 CEO에 브래들리 스튜어트 임명
2020.05.13 11:09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수억 달러를 투자받은 자동차 구독서비스 스타트업인 '페어'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항공 스타트업 엑스오제트(XOJet)의 CEO를 지낸 브래들리 스튜어트를 새 CEO로 임명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신임 스튜어트 CEO는 최우선 과제로 페어의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투자를 유치 중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시장을 성장시키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고객을 늘리기 위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며 "현재 그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튜어트의 임명은 지난 6개월 동안 12억 달러(1조 47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수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직후 이뤄졌다. 자동차 구독서비스는 매
테슬라, 모델3 자동차에 화상회의 기능 탑재
2020.05.08 07:39
테슬라가 자동차에서 실시간 화상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모델3를 출시할 때 이미 화상회의 기능을 위한 하드웨어를 차량에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차량의 백미러에 화상회의를 위한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다. 테슬라가 모델3 차량을 생산한 것은 3년 전이다. 모든 모델3에 포함된 이 카메라는 현재까지 휴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아직 이 카메라를 이용한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지만, 한때 이 카메라를 오토파일럿과 '테슬라 네트워크'에 연동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언급한 바 있다. 그 동안 설치된 카메라는
미국 4월 車판매량 50년만에 최저, 픽업트럭은 선전
2020.05.07 09:29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은 전체적으로 침체지만, 미국인들의 픽업트럭에 대한 애정이 디트로이트 자동차 회사들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GM, 포드,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오는 18일부터 북미 공장에서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조립 라인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공장들은 가장 먼저 수익성이 높고 위기 상황에서 수요가 가장 많은 픽업과 SUV 차량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전체 자동차와 경트럭 판매량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그러나 업계 경영진과 분석가들은 특히 코로나19 발생으로 영향을 덜 받는 남부와 서부 지역에서 대형 디트로이트 브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