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자동차, 메르켈 총리에 '유럽 배기가스 기준 미달' 도움 요청
2021.03.25 18:04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 평의회에서 EU 국가 및 정부 수반들과 만나 독일의 가장 중요한 자동차 산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유럽의 배기가스 배출 표준인 유로 7 배출 표준에 미달함에 따라 메르켈 총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독일 전문매체 비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소 배출의 가장 큰 고민은 메르세데스, BMW, 포르쉐와 같이 대형 엔진을 장착한 브랜드들이다. 이는 새로 생산되는 차량에서 전기차의 비중이 급증해야만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이들은 메르켈 총리에게 긴급 면담을 요청했다. 내주로 예정된 모임에는 피터 알트마이
日 르네사스 공장 화재...車 반도체 공급 절벽 빠지나
2021.03.24 02:57
자동차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일본 르네사스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수습돼 재가동까지는 최소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공급이 부족한 자동차용 반도체는 더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파이낸셜타임즈, 닛케이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 시간) 자동차용 반도체의 공급망이 거의 붕괴 지경이라며 올 한 해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자동차 산업마저 지난해의 코로나19 사태에 못지않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크다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도쿄 북부 이바라키현 나카에 있는 르네사스 공장의 클린룸에서 화재가 발생해 300mm 웨이퍼 생산라인 가동 중단되고 반도체 제조 장
자동차 반도체보다 배터리 부족이 훨씬 '심각'
2021.03.15 15:40
3년 전 스웨덴의 배터리 회사인 노스볼트의 피터 칼슨 CEO(최고경영자)는 "곧 전기차(EV)용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노스볼트는 미국 테슬라 조달부문 간부 출신 칼슨 CEO가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노스볼트는 2019년 독일 폭스바겐과 BMW 등을 대상으로 증자를 실시하고 배터리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산되는 배터리는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 자동차 메이커에 우선 공급한다. 노스볼트가 자신했던 것은 당시 유럽연합(EU)이 역내에서 전기차 배터리 자급률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정책적인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대되면서 자동차용 반도체보다 배터리의 부족이 더욱 심
폭스바겐, 테슬라·애플 견제 위해 소프트웨어에 300억 달러 투자
2021.03.15 15:39
폭스바겐이 전기차 라이벌 테슬라를 따라잡고 애플이나 알파벳 등 기술 기업들의 자동차 산업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300억 달러를 투자, 소프트웨어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고 한델스블라트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은 구글에서 10년 이상 엔지니어로 일했던 셍게스를 책임자로 해 독일 볼프스부르그에 새로운 코딩학교를 만들었으며 전 세계 거점에 소프트웨어 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신규 사업자의 진출로 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지난해에는 테슬라가 모두의 관심을 받으면서 독점적으로 부상했지만, 올해부터는 향후 4000억 달러에 달하는 시장의
印 자동차 생산이 멈췄다…냉연강판 공급 차질 탓
2021.03.14 15:35
인도 자동차 산업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부족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인도 라이가드 지구의 포스코 인도법인 공장 부지에서 노동 문제를 둘러싸고 계속되고 있는 외부 세력의 시위로 인해 자동차 회사들의 공급망이 마비돼 자동차 공장 가동이 속속 멈추고 있다고 현지 매체인 힌두스탄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자동차산업협회(SIAM, Society of Indian Automotive Manufacturers, SIAM)에 따르면, 시위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인도 전역에서 자동차 생산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한다. SIAM은 마하라슈트라 주 장관에게 시위를 끝내고 공장 작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긴급 개입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애플, '전기차 파트너' 폭스콘·마그나 선택?
2021.03.12 13:07
애플이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는 전통 자동차 메이커와의 협력을 포기하고 아이폰 제조와 같은 접근 방식을 택해 폭스콘 등 계약 제조업체와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어브레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당초 ‘애플카’를 현대·기아·닛산과 같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해 제조하려 했으나 이들과의 협력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통제권을 누가 갖는가에 대한 이견 때문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로 인해 애플이 전통 자동차 회사를 포기하고 폭스콘과 마그나 등 계약 제조사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전통 자동차 회사들은 후드에 로고를 달고 직접 차량을 생산한다. 이런 회사가 애플과 협력해 ‘애플
獨 자동차 업체들, "애플카 위협 안돼" 평가 절하
BMW나 폭스바겐 등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애플이 출시할 예정인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에 대해 ‘시장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다고 유럽의 전문매체 HD모토리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MW의 니콜라스 피터 최고경영자(CEO)는 “평화롭게 잠자고 있다”는 표현으로 애플이 자동차 분야에 진출할 가능성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다만 “경쟁은 좋은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강력한 선두 위치에 있으며 그 자리를 계속 지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BMW의 CFO더 “BMW는 물론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도 신기술 투자에
테슬라 새 '요크 스티어링 휠', 안전표준 위반 여부 조사
2021.03.11 16:01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새로운 스티어링 휠이 불법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다. 독일 자동차 전문매체 허스펠더자이퉁에 따르면 테슬라가 새로 선보인 ‘요크 스티어링 휠’이 미 연방 안전표준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이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요크 스티어링 휠을 미래 자율주행으로 가는 행보의 하나로 개발했다. 기존의 스티어링 휠이 원형인 반면 요크 스티어링 휠은 직사각형 모양이며 상변에 자동차의 각 기능을 제어하는 리모콘이 들어가 있다. NHTSA는 새로운 테슬라 스티어링 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교통부는 "테슬라의 요크 스티어링 휠
폭스바겐, 15일 '파워 데이' 이벤트…테슬라 스타일 배터리 소개
2021.03.11 09:37
폭스바겐은 오는 15일 예정된 ‘파워 데이’ 이벤트에서 신형 전기차 브랜드를 발표하지 않고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스타일로 전기차용 배터리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문 매체인 포럼일렉트릭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바겐의 허버트 디스 CEO(최고경영자)는 10일(현지시간) 메시징 앱 링크드인에 행사를 알리는 동영상을 게재했는데, 여기에서 그는 이번 행사가 신차를 발표하지 않는 온라인 이벤트가 될 것이며 테슬라와 같은 스타일이 될 것임을 알렸다. '파워 데이'는 개념적으로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와 매우 유사하다. 디스는 링크드인에서 "이번 행사는 자동차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다"라고 말해, 어떤 새로운 모
日 "전기차 보다 세계 석권 하이브리드에 집중"
2021.03.10 10:39
10여 년 전, 닛산은 배터리로만 작동하는 전기차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해치백인 '리프'는 전기차 기준으로는 지난해 말까지 50만 대 이상 팔리면서 대히트를 쳤다. 그러나 닛산의 리프 분위기는 이어지지 않았다. 일본의 막강한 자동차 산업은 뒤처질 위험에 처해 있다. 전 세계 정부와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한 과감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반면 일본 자동차업체와 규제 당국은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은 현재 기후 친화적인 자동차인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가능한 한 오랫동안 이 기술을 활용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만큼 이 기술
도요타, ESG 프로젝트에 47억 달러 투자
2021.03.05 19:26
도요타가 엔화 및 외화 채권을 매각해 사상 최대 규모인 47억 달러를 조성,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재팬 타임즈가 4일(현지시간)보도했다. 도요타는 이것을 후지산 기슭에 건설하는 스마트시티의 이름을 따 ‘우븐 플래닛 본드(Woven Planet Bonds)’로 명명했다. 이번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배출가스 제로 및 보조 이동수단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활용도 제고 등에 활용된다. 또한 일본 후지산 기지에 건설되고 있는 175에이커의 첨단 기술, 센서 장착 메트로폴리스 우븐시티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우븐시티는 자율주행차,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도요타의 최신
디스 폭스바겐 CEO "나도 머스크처럼"...트위터 소통
2021.03.04 14:41
독일 폭스바겐의 시가총액이 3일(현지시간)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000억 유로를 넘자, 허버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일론 머스크 스타일의 트위터를 들고 나와 함성을 질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UBS가 폭스바겐의 목표 주가를 50% 상향 조정한 뒤 폭스바겐 주가는 무려 6%나 급등했고, 디스는 “회사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으로 테슬라의 배터리 전기차 시장 지배에 도전장을 내민다”고 선언했다. 디스는 트위터에 UBS의 전망치를 강조하면서 시가총액의 현황을 공유했다. 그는 "시장은 폭스바겐의 전기차를 기다리고 있으며 그 증거를 확인하고자 한다“고 썼다. 디스는 ‘@Herbert_Diess’ 계정으
동남아 전기차·부품 시장 선점 경쟁 뜨겁다
2021.03.01 14:24
전기자동차(EV) 시장 선점을 위한 동남아 각국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은 세금 인센티브를 포함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으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문 매체인 엣지마켓이 최근 보도했다. 태국은 2017년에 전기차 정책을 내놓았다.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하이브리드EV(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V(PHEV), 배터리EV(BEV)의 제조사와 조립업체에 대해 세금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태국 투자위원회(BOI)는 하이브리드EV 생산자에게 수입 기계에 대한 관세 면제를, PHEV 제조사는 수입 기계에 대한 관세 면제에 더해 3년간 법인 소득세 면제를 누린다. BEV 투자에는 5년에서 8년의 법인세 감
도요타, 기차‧선박과 전력회사에 수소 연료전지 판매
2021.02.28 13:55
도요타는 자체 개발한 수소전기 연료전지 시스템을 전력회사는 물론 열차, 선박운수 업계에도 본격 공급한다고 재팬투데이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친환경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도요타는 미라이 브랜드 차량을 위해 개발한 연료전지 시스템을 다른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올 봄부터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수소와 산소 사이의 화학 반응을 통해 생성된 전기를 사용하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도요타는 이 시스템의 가격이나 판매 목표 등 구체적인 전략과 그림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연료전지 시스템을 소형 모듈로 패키징한 이 수소 연료전지 신제품은 자동차의 전기화에 대응해 도
마루티 스즈키, 인도서 1987년 이후 車 200만대 수출 '금자탑'
2021.02.28 13:53
마루티 스즈키 인도 법인이 지난 1987년 인도에서 자동차를 첫 수출한 이후 이달 누적 수출 200만 대를 달성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루티 스즈키의 첫 수출은 지난 1987년 9월, 대형차 500대를 헝가리에 배송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2013년 회사는 100만 대 수출을 돌파했고 이번에 다시 누적 200만 대를 넘어선 것이다. 회사 측은 "첫 100만 대 수출의 50% 이상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며 ”그 뒤 중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신흥 시장에 초점을 맞춰 수출에 주력한 결과, 8년 만에 100만 대를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다각화 노력으로 마루티 스즈키는 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