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력 부족으로 멕시코 공장 가동 중단
2021.02.19 11:24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번에는 미국에서 불어온 한파로 공장 셧다운(일시 가동 중지)에 들어갔다.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州) 페스케리아에 있는 기아 멕시코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고 보도했다. 기아 멕시코는 다음 주 공장 가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멕시코 공장에서는 기아 K2와 K3, 현대차 엑센트 등이 생산된다.제너럴모터스(GM)와 폭스바겐 등도 조업을 중단하거나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현지시간으로 16일과 17일 생산라인을 세웠고 폭스바겐은 18일과 19일 생산을 중단한다.멕시코 내 완성차 공장이 줄줄이 가동을 멈춘 이유는 전력난
현대차, 코나 전기차 리콜 계획 제출
2021.02.19 10:32
현대자동차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의 화재 사고와 관련해 국내에 판매된 차량을 대상으로 배터리 교체를 진행한다.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전기차 리콜(결함 시정) 계획을 19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현대차는 리콜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앞서 1차 리콜 대상인 2만 5000여 대는 배터리 교체가 유력하다. 이들 차량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것이다.여기에 지난해 4월 이후 제작·판매한 차량까지 포함하면 리콜 대수가 최대 3만 3000여 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같은 기간 해외에 판매된 코나 전기차까지 더해 리콜 대수가 7만 7000여
캐딜락, '아재'들만 타는 차? "상품성 꽉 채운 'XT4'는 달라"
2021.02.19 07:25
미국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막내 격인 'XT4'를 국내에 등판시켰다.그간 주 소비층인 중장년층 외에도 경제력 있는 2030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캐딜락은 18일 서울 강남구 캐딜락하우스에서 XT4를 공개하고 정식 출시했다.이날 모습을 드러낸 XT4는 전장(길이) 4595mm, 전폭(너비) 1885mm, 축간거리(휠베이스) 2779mm로 준중형 SUV에 속한다.XT4에 대한 첫 인상은 이보다 상위 차종 'XT6'를 축소시켜 놓은 듯한 모습이다. 캐딜락 고유의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은 XT4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캐딜락은 여유로운 실내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다.대개 프리미엄 차량은 큰 덩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부가 좁은 편이
메르세데스-벤츠, 美서 소프트웨어 결함 '129만 대 리콜'
2021.02.18 10:48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미국에서 긴급구조 관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100만 대 넘는 차량을 리콜한다.18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벤츠는 긴급구난시스템 'e콜(eCall)'이 차량 위치를 구조대에 잘못 전송하는 오류가 발생했다. e콜은 차량 사고가 일어났을 때 탑승자가 안전하게 구조되도록 현재 위치를 중앙 관제 센터에 전달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다.벤츠는 "충돌로 통신 모듈 전원 공급 장치가 파손되면 비상 호출 중에 차량 위치가 잘못 전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벤츠는 미국 내에서 이와 관련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리콜 대상 차종은 2016년 이후 판매된 ▲CLA-클래
현대차 전기차 코나, 배터리 교체한다
2021.02.17 17:21
국토교통부가 빠르면 이달 중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 화재 원인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배터리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배터리셀과 배터리팩, 배터리시스템 등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상 차량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생산된 코나 일렉트릭 7만 7000여 대로 알려졌다. 리콜 범위와 관련해 현대차는 "아직 결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이다.현대차를 대표하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10만 대 넘게 팔렸다
기아 K7, 덩치 키우고 'K8'로 변신…흠 잡을 곳 없는 디자인
2021.02.17 16:17
기아 준대형 세단 K7 후속으로 출시될 예정인 'K8'이 모습을 드러냈다.기아는 17일 3세대 K7(코드명 GL3) 차명을 K8로 확정하고 외관을 공개했다. 지난 2019년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K7 프리미어'가 출시된 이후 2년여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차량 이름까지 바뀌었다.지난 2009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K7은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0만 대 이상 팔리며 형제 차종 '그랜저'의 독주를 견제해 왔다.숫자가 하나 더 커진 이름처럼 차체가 한층 커졌다. 기아에 따르면 K8 전장(길이)은 K7(4995mm)보다 20mm 길어진 5015mm로 5m를 넘겼다.기아는 "크기뿐 아니라 상품성 역시 한 단계 진보했다"라며 "K8은 향후 기아가 선보일 세단
현대차, 애플 없어도 '씽씽'...전기차·로봇에 독자 행보
2021.02.17 08:56
'현대자동차는 애플과의 협력 없어도 승승장구 하는 데 문제 없다.'미국 정보기술(IT)업체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협의를 공식 부인한 현대차가 최근 재빠른 독자행보를 보이고 있다. 1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당분간 애플과 협력하는 문제와는 별개로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현대차·애플 간 협력설(說)은 지난달 국내 언론을 통해 제기됐으나 온갖 추측이 쏟아진 끝에 논의 중단으로 이어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너무 성급히 사안에 접근한 게 아니냐는 '자성론'도 나왔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3사는 지난 8일 일제히 공시를 통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해
車반도체 '품귀'에 美·EU·日 팔걷고 한국 '나몰라라'
2021.02.17 08:55
차량용 반도체가 품귀 대란을 겪으면서 글로벌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이 생산라인까지 중단하기에 이르렀다.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한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아직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아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다음 달 중순까지 페어팩스·캔자스·잉거솔·온타리오·포토시 등 북미 공장과 멕시코에 있는 일부 공장을 '셧다운(가동 중단)' 하기로 결정했다.독일 폭스바겐그룹과 다임러그룹, 일본 혼다·닛산, 미국·이탈리아계 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 역시 반도체 부족
볼보차, 새로운 엔진 B6 탑재 'XC90·XC60' 출시
2021.02.16 15:59
볼보자동차 코리아가 XC90을 비롯한 주요 차종에 친환경 파워트레인(동력 장치)을 적용하고 최대 440만 원 내린 가격으로 출시했다.볼보차는 16일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을 탑재한 'B6' 엔진 라인업(제품군)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출시한 차량은 각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을 대표하는 차종 XC90과 S90, 그리고 왜건형 V90 크로스컨트리와 중형 SUV X60이다.이들 차량에 탑재된 B6 엔진은 볼보차가 추진하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기존 T6 엔진을 대체한다. 가솔린 엔진을 토대로 전기 모터와 소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마일드 하이브리드차는 전기로만
넥센타이어, 아우디 A3에 신차용 스포츠 타이어 공급
2021.02.16 12:43
넥센타이어가 독일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넥센타이어는 지난해 아우디가 공개한 4세대 'A3'에 스포츠·고성능 타이어 제품인 '엔페라 스포츠'와 '엔블루 S', '윈가드 스포츠 2'를 납품한다고 16일 밝혔다.엔페라 스포츠는 유럽에 맞춘 스포츠 타이어로 마른 노면은 물론 빗길에서도 잘 달리도록 설계됐다.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은 물론 신규 컴파운드(복합소재)를 적용해 접지력과 제동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특히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인 '아우토빌트'와 'ADAC 모터벨트', 스위스 'TCS' 등 유럽 내 다수 매체에서 진행한 시험을 통해 '강력 추천'과 '구매 추천' 등급을 받으며 우수한 성능을
페라리, 서울 반포에 새 전시장·서비스센터 열어
2021.02.15 17:47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서울 강남에 대규모 전시장을 새로 열었다.페라리 공식 수입·판매사 ㈜FMK는 15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지상 2층, 지하 1층, 전체 면적 약 2000㎡(약 606평) 규모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서울 반포 전시장·서비스센터에는 차량 전시와 판매, 부품 교환 등 사후 서비스(AS)까지 한 곳에서 가능하다. 또한 1층과 2층에 각 4대씩 총 8대까지 차량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고 지하 1층에는 1100㎡(약 333평) 크기 서비스센터가 운영된다.반포 전시장은 페라리의 새로운 회사 상징(CI)을 적용하고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차량과 브랜드 역사 관람뿐 아니라 안락한 공간에서 상
조지아州·폭스바겐, "SK이노 배터리에 속이 타네"…美 정부에 잇따른 요구
2021.02.14 12:58
자동차 제조사인 폭스바겐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 패소와 관련해 SK이노베이션이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를 최소 4년 동안 이용하게 해달라고 미 정부에 요구했다.여기에 미국 조지아주(州) 주지사까지 나서 미 정부를 향해 국제무역위원회(ITC) 판결에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고 나서면서 SK이노베이션 패소 여파가 확산하는 모습이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의 두 배터리 회사(LG에너지솔루션·SK이노베이션) 간 분쟁 때문에 의도치 않은 피해를 봤다"라며 ITC가 SK이노베이션에 내린 배터리 수입·판매 금지 유예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앞서 ITC는 SK이노베이션이
'애플카'가 뭐기에…거론된 후보만 10여 곳, 돌고돌아 다시 현대차
2021.02.14 12:57
글로벌 IT기업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이후 '애플카'를 누가 생산할 것인지를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13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거론된 후보 기업만 10여 곳에 이른다. 마치 그물을 바닷속 깊이 끌고 다니며 물고기를 싹쓸이하는 '저인망' 방식으로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안을 지켜보는 이들의 혼란만 가중되는 모양새다.블룸버그가 지목한 가장 유력한 애플카 협력 후보는 현대자동차·기아, 일본 닛산, 대만 폭스콘, 캐나다 마그나, 푸조시트로엥그룹(PSA)과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이 합작한 스텔란티스까지 5곳이다.현대차·기아는 앞서 가장 먼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한 번 충전으로 500k
한국서 단종된 현대 엑센트, 美서 '최고 가성비車' 비결은
2021.02.14 12:55
현대자동차의 소형 세단 엑센트가 미국에서 판매 중인 동급 차종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좋은 차로 뽑혔다.미국 시사 주간지 'U.S.뉴스&월드리포트'는 현대차 엑센트를 '2021년 돈을 위한 최고의 소형차(Best Subcompact Car for the Money)'로 선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U.S.뉴스&월드리포트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 속에 자동차 제조사들이 저렴한 차량을 점점 포트폴리오(제품 구성)에서 줄이고 있지만 현대차는 현재 남아있는 소형차의 훌륭한 본보기"라고 높이 평가했다.엑센트는 국내에서 2019년 생산이 중단됐고 그 이듬해(2020년) 부터 판매되지 않는다.그러나 미국에서는 잇따른 단종설(說)에도 불구하고 판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디자인 인력 20% 채용
2021.02.11 15:31
제너럴모터스(GM)의 핵심 연구개발(R&D) 센터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가 차세대 차량을 디자인할 인재를 찾는다.GMTCK는 10일 차량 디자이너와 디지털 디자이너, 크레이 스컬프터(자동차 모형 제작), 디자인 사업 운영자 등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고 밝혔다.이번 채용 규모는 GMTCK 디자인 인력의 20% 수준으로 알려졌다. GMTCK 디자인센터에는 현재 디자이너 150여 명이 쉐보레, 캐딜락 등 브랜드와 다양한 차세대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한국지엠 관계자는 채용과 관련해 "GMTCK에 대한 GM의 꾸준한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GMTCK는 이번 채용을 통해 GM의 차세대 글로벌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R&D) 역량을 강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