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직장폐쇄 철회...주야간 2교대 전환
2021.05.29 14:40
르노삼성자동차가 주야간 2교대 전환과 노조의 파업에 맞선 직장폐쇄도 철회하기로 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 유럽 수출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르노삼성차는 “6월 1일부터 주야간 2교대 근무로 원상복귀를 결정했고 이를 위해 부산공장 부분 직장폐쇄를 철회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더 이상 노사 대립으로 인한 파업은 노사 공멸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상적인 업무로 복귀를 통해 노사 현안도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과 동참을 다시 한 번 간절히 부탁한다”고 노조에 파업 철회를 요구했다. XM3는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만 독점으로 생산하고 있다. XM3는 유럽 시장
현대모비스, HL그린파워 'LG엔솔' 지분 285억 원 전량 인수
2021.05.28 20:40
현대모비스가 배터리시스템 사업 강화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7월 중 HL그린파워의 보통주 284만2000주를 인수하기 위해 285억 원을 출자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합작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가진 지분 전량이다. 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해 2010년 설립된 HL그린파워는 전기차와 수소차 등에 배터리팩을 제조해 현대차와 기아에 납품하고 있다. 설립당시 현대모비스와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 51대 49의 지분율로 참여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시스템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보인다.
'脫 휘발유' 선언 혼다, 2040년부터 'EV·FCV'만 판다
2021.04.24 18:51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2040년 이후 ‘탈(脫) 휘발유’ 차량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앞으로 6년 동안 약 51조 800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방침이다. 24일 아사히신문과 아거스미디어 등에 따르면 미베 도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 겸 대표이사는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장기 경영전략으로 2040년을 기준으로 세계시장에 전기차(EV)와 연료전지차(FCV)만 내놓겠다는 경영목표를 제시했다.미베 CEO는 그동안 혼다자동차 전무로 있다가 지난 1일 CEO직에 올라 불과 한 달 도 안돼 전기차 구상을 발표했다.오는 2040년에는 휘발유 차량은 물론 하이브리드(HV) 차량도 팔지 않고 오로지 전기차
러시아 '얀덱스', 현대차 업고 무인배송 로봇 '로버' 韓 진출?
2021.03.29 16:54
러시아 거대 정보통신(IT)기업인 얀덱스(Yandex)가 자국에서 서비스 중인 자율주행 무인 배송 로봇을 미국과 이스라엘, 한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벤처비트(VentureBeat) 등 외신에 따르면 얀덱스는 지난 2019년 자사가 개발한 무인 배송 로봇 로버(Rover)의 실용화를 마치고 미국과 이스라엘, 한국에서 시범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한국에선 현대모비스와 협력해 무인배송 로봇을 공개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소형 여행가방 크기의 6개 바퀴가 달린 배송 로봇인 ‘로버’는 배송 완료시 상단의 덮개를 열어 상품을 전달한다. 스마트폰으로 물품 수령자가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을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 서정식 부사장 내정…오는 26일 정식 선임
2021.03.13 11:53
현대자동차그룹 정보통신(IT)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 대표에 서정식 부사장이 내정됐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서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서 부사장은 현대차·기아 차량지능화사업부장, ICT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클라우드 플랫폼, 빅데이터, 카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 및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신기술의 발굴 및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서 부사장은 그룹 내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집해 현대오토에버를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시킬 경륜과 전문성을 겸비했다”며 “대내외 협업 생태계 구축과 소프트웨어 개발 효
맞손 잡은 ‘카카오모빌리티·기아차’…전기차 생태계 구축 나선다
2021.01.13 16:51
카카오모빌리티와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기아차는 우선 '택시 사업자 대상 전기(EV) 택시 맞춤형 패키지' 공동 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2일 서울 압구정 기아차 사옥에서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과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장 안규진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력은 국내 모빌리티 업계에 친환경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보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아차의 전
쌍용차를 향한 이동걸 회장의 ‘최후통첩’…“단돈 1원도 지원 않을 것”
2021.01.13 11:40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쌍용자동차 노사를 향해 “마지막 회생 기회”라며 조건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쌍용차 노사의 단체협약 ‘유효기간 3년’ 연장과 쌍용차 흑자 전환 성공때까지 쟁위행위 금지가 약속돼야만 지원하겠다는 조건부 지원안을 꺼내들었다. 사실상 쌍용차를 향한 최후통첩이다. 이 회장은 12일 열린 산은 신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에 대한 추가 지원과 관련해 “이번 투자가 성사되더라도 해당 투자가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하고 부실이 발생되면 쌍용차는 끝”이라며 “쌍용차 노사에 이번이 마지막 회생 기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쌍용차 지원을 위한 전제조건 두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단체협약
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자율주행’ 시대 열었다
2020.12.20 19:25
카카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서비스에 나선다. 일부 지역에서의 제한된 자율주행 서비스지만 상용화를 목전에 둔 실증 사례로, 국내 자율주행 도입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다. 카카오는 앞으로 서비스 운행 지역과 이용 대상을 점차 확대키로 하는 등 국내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첫 기업이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8일부터 세종시 정부청사 인근 실제 도로에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의 기술력과 협력한 결과다. 승객이 필요할 때 직접 플랫폼으로 자율주행 차량 호출 또는 예약을 통해서 이동할 수 있는 수요응답형 자율주행 서비스로, 차량
네이버로 들어온 원스톱 내차 관리 '네이버 마이카'
2020.10.16 10:44
네이버에서 소유 차량 점검뿐 아니라 과태료 미납, 중고차 시세 등 모든 차량 관리가 가능해졌다. 네이버는 차량 소유자들의 쉽고 편한 자동차 생활을 위한 차량관리 통합서비스 ‘네이버 MY CAR(마이카)’의 베타 버전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마이카’는 소유한 자동차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차량 기반의 개인화 서비스다.차량 소유자라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네이버에 차량번호만 등록하면 자동차 정기검사 시기를 놓쳐 과태료를 물거나, 무상보증 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내 차의 실시간 중고 거래 가격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고, 차량 상세 규
마힌드라, ‘젠지’ 철수 이어 美 USPS 입찰도 포기
2020.08.09 01:33
쌍용자동차 투자를 철회한 인도 마힌드라 그룹이 미국 전기 스쿠터 기업인 ‘젠지’ 철수에 이어 미국 우체국(USPS) 차량 공급 입찰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미국 매체들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마힌드라 북미 사업부인 MANA(Mahindra Automotive North America)는 마힌드라의 재무 향상을 위한 마힌드라 그룹의 노력의 일환에 따라 사업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약 5억 달러(한화 약 6000억 원)를 투자해야 하는 USPS 입찰 포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실적 악화가 주요 원인이다. MANA는 4년 전 USPS 입찰에 4곳의 최종 후보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을 정도로, 미국 우체국 차량
러시아 ‘얀덱스’ 美 미시간서 무인 자율주행 시험 진행
2020.08.09 01:32
러시아 ICT(정보통신기술)기업인 얀덱스((Yandex)가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험 운행을 진행했다. 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얀덱스는 지난 6일(목요일) 미국 미시간주(州) 남동부에 위치한 앤아버에서 현대자동차 쏘나타 기반으로 제작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했다. 이 차량은 이미 러시아 모스크바 등지에서 자율주행 시험을 마친 상태다. 얀덱스의 시험 차량은 앤아버에서 한 시간가량 운전자 없이 순수한 무인 주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미시간주는 무인 차량 주행을 허용하고 있다. 무인 차량으로 승객까지 태울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은 러시아 이노폴리스로, 얀덱스가 미시간의 자율주행 시험 장소로 꼽은 이유도 이 때문
방글라데시 대기업 페어그룹, 현대차와 조립공장 건설 ‘맞손’
2020.07.27 00:34
방글라데시 대기업인 페어 그룹(Fair Group)이 현지에 현대자동차와 함께 자동차 조립 공장을 건설한다. 26일 현지 외신 등은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에 페어 그룹 자사 브랜드로 자동차를 출시하겠댜는 계획으로 현대자동차와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페어그룹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모하마드 메스바 우딘(Mohammed Mesbah Uddin) 부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전환해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방글라데시에서 우리는 자동차 조립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시민들이 신차로 바꾸는 것”이라며 현대차와 자동차 제조 공장건설을 발표했다.
현대차·마루티 스즈키, 인도 소형차 점유율 '68%'...양강 체제
2020.07.09 01: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인도 소형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와 마루티 스즈키가 70%가량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외신 등은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의 인도 소형차 시장 점유율이 68%로 70%까지 증가가 예상되며 각기 자신들의 강점을 구축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의 각기 시장 점유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대차와 마루티 스즈키는 각각 산트로(국내명 아토즈), 알토를 전면에 내세워 인도 소형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도 내 산업 생산 시설 ‘셧다운(가동중지)’ 상황에서
'기술확보 다변화' 현대모비스, 테크펀드 250억 출자
2020.07.03 09:09
현대모비스가 해외 업체 직접 투자에 이어 글로벌 벤처펀드에 출자에 나서는 등 기술확보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요소기술 전문 테크펀드인 ‘ACVC파트너스’와 ‘MOTUS벤처스’에 총 2000만달러(약 250억원)을 출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미래차 핵심기술과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전략에 필요한 글로벌 우군들도 선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마북기술연구소와 글로벌 4곳의 해외연구소를 중심으로 독
현대차 노조 “신형 투싼, 미국 생산 반대…고용 보장 직결돼”
2020.05.27 10:22
현대자동차 노조가 인기 수출 모델인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신형 모델의 미국 생산에 반대하고 나섰다. 26일 현대차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완전변경 신형 투싼(NX4)의 미국 공장 투입은 단협에 근거해 회사가 절대 일방적으로 이행할 수는 없다”며 “5공장 조합원의 물량과 고용 안정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자국 보호 무역주의를 펼치고 있는 트럼프는 볼륨카(SUV) 투입을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절대 인정될 수 없는 주장”이라며 “투싼은 수출 전략 차종으로 조합원의 총 고용 보장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15년 출시 이후 5년 만에 신형 투싼으로 공략에 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