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반도체 어디 없나요"... 포드, F-150 픽업트럭 생산감축
2021.09.02 09:03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대란이 여전히 완화될 기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포드는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미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인 F-150 트럭 생산을 줄이기로 했고, 미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 3곳은 8월 출하가 예상을 밑돌았다. 역시 반도체 부족이 이유다■ 포드, 마진 높은 픽업트럭·SUV 생산 감축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는 F-150 픽업트럭을 비롯해 마진 높은 차량 생산을 다시 감축하고 있다.포드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조업을 감축한다면서 F-150 뿐만 아니라 덩치가 더 큰 슈퍼듀티 픽업 트럭과 엑스퍼디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도 반도체 부족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존 사보나 포
애플, 애플카 위해 현대차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2021.08.25 08:47
중국 신경제 전문 인터넷 언론 36KR은 24일(현지시각) 애플이 대량생산을 더 이상 늦추기 어렵다면서 현대차와 손을 잡는 것이 애플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36KR은 애플과 현대차가 협력하더라도 애플은 현대차에서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빼낸 뒤 '전통의 하청업체' 대만 폭스콘에 자동차 생산 하청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2014년 전기차 프로젝트 '타이탄'을 출범한지 7년째 되는 올해 애플은 대량 생산을 위해 현대차와 손잡기로 했다가 계획이 일단 무산됐다. 이후 애플카 얘기는 쏙 들어갔다.◇기술 종합전시장 자동차자동차는 화석연료 퇴출과 기술발전을 맞아 대대적인 변화의 한 가운데 서 있다
[초점]도요타, 반도체 대란에 결국 굴복
2021.08.20 08:40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이자 공급망을 가장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 자동차도 결국 무릎을 꿇었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를 덮친 반도체 품귀난을 도요타도 피하지 못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배런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이날 9월 자동차 생산을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40% 감축키로 했다. ■ 반도체 대란은 누구도 못 피해 도요타는 일본내 자동채 생산을 거의 절반 가까이 감축할 것이라고 밝혀 위험에 가장 잘 대비가 돼 있는 업체조차도 반도체 대란을 비켜가지 못한다는 점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축은 이제 자동차 업계에서는 밥 먹듯
미국 자동차 렌털업체 허츠, 재상장 추진 원동력은?
2021.08.10 12:49
미국 렌털 자동차 업체 허츠가 재상장을 추진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좌초해 상장폐지된 허츠는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여행이 재개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허츠 글로벌 홀딩스는 9일(현지시각) 올해 말 주요 주식거래소에 재상장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허츠가 공개한 탄탄한 2분기 실적이 그 발판이 됐다. 허츠는 2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62% 폭증한 18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백신 접종 확대 속에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허츠는 팬데믹 방역에 따른 이동 금지 조처로 직격탄을 맞
"벤츠, 2030년까지 완전 전기차 간다"
2021.07.23 07:54
독일 자동차 업체 다임러가 22일(현지시간) 자사 고급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를 2030년까지 모두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기후위기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전통적인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CNBC에 따르면 다임러는 이날 "시장 여건이 허락하는 한 2020년대 말까지는 완전 전기차로 전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다임러는 2025년부터 "새로 출범하는 자동차 설계는 전기차에만 집중될 것"이라고 밝혀 2025년 이후에는 내연기관 자동차 새 모델은 나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다임러는 2025년에 어떻게 전기차로 전환할지 3가지로 계획을 세분했다. 메르세데스의 3개 차종 별로 전기차를 추
GM, '효자 모델' 3번째 전기 픽업트럭 출시 예고
2021.07.20 11:03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 전환 속도를 내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GM은 19일(현지시간) 산하 GMC를 통해 3번째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은 앞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올 후반 GMC 산하 허머 브랜드를 통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4월에는 셰볼레 실버라도 픽업트럭 전기모델을 출시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GM은 이날 여기서 그치지 않고 3번째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겠다고 확인했다. 픽업트럭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함께 자동차 업체들에 가장 마진 높은 차종이다. GM, 포드 등 미 자동차 업체를
스텔란티스, 전기차에 300억유로 투자... "테슬라와 경쟁하겠다"
2021.07.09 07:58
세계 4위 자동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8일(현지시간) 전기자동차에 2025년까지 300억 유로(약 40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스텔란티스는 올 1월 이탈리아와 미국계 합작사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프랑스 푸조(PSA)가 합병해 출범한 자동차 업체다.쇠락한 푸조를 구해낸 카를로스 타바레스 푸조 최고경영자(CEO)가 스텔란티스 CEO를 맡고 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유럽과 북미 지역에 5개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 업계 1위 업체인 테슬라를 비롯한 전세계 전기차 업체들과 경쟁하겠다며 이같이 과감한 계획을 내놨다. 타바레스 CEO는 이날 스텔란티스의 '2021 전기차의 날(EV Day 2021)' 행사 중 웹캐스트를 통해 "이 같
GM, 전기차용 리튬 미국 채굴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
2021.07.05 10:27
미국 최대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미국에서 자체 개발하는 대규모 투자를 선언했다.GM은 배터리 핵심 소재를 자체 개발하는 최초의 자동차 업체 가운데 하나로 등극할 전망이다. 전기차 업체 리더 업체 테슬라와 독일 폴크스바겐을 추격하기 위해 노력해온 GM이 포문을 열면서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리튬 확보 등을 위해 GM과 비슷한 협력 사업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5일(현지시각) 광산업전문 매체 마이닝닷컴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GM은 지난 2일 호주 콘트롤드서멀리소시스(CTR) 산하의 헬스키친 지열 소금물(geothermal brine) 프로젝트에 '수백만 달러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했다.
[초점]도요타, GM 제치고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 등극
2021.07.02 07:40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분기에 미국 터줏대감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내 최대 자동차 업체로 등극했다. 1일(현지시각)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2분기 중 미국 시장에서 68만8813대를 팔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GM의 미국내 판매 규모 68만8236대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GM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살짝 밑돈 반면 도요타는 전망을 소폭 웃돌았다. GM이 미 자동차 시장 1위 자리를 내 준 것은 극심한 경기침체 기간이던 1998년 3분기 이후 23년만이다. 당시 GM은 포드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전세계 자동차 업계를 강타한 반도체 품귀 현상이 도요타의 1위 등극을 가능
"2040년 전기차 시장, 중국 업체들 전망 어두워"
2021.06.24 09:59
전기차 시장이 급팽창 하면서 대부분 전기차 업체들이 승자가 되겠지만 중국 업체들은 그렇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자동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일본 도요타 자동차도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시장은 화석연료를 때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와 수소차 등으로 빠르게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고, 곳곳에서 신생 업체들도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고 있다. 미국 애플, 중국 샤오미, 대만 홍하이정밀, 일본 소니 등 자동차 문외한들도 시장 진출을 탐색하고 있다.배런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전기차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테슬라를 비롯해 스타트업들을 포함한 수많은 자동차 업체
中 전기차 샤오펑, 홍콩 증시 상장 추진
2021.06.24 09:57
중국 전기차 샤오펑이 홍콩 주식시장 상장(IPO)을 추진한다. 앞서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데 이어 홍콩 주식시장에서도 대규모 자본을 끌어들일 전망이다. 샤오펑, 니오, 리오토 등 미 주식시장에 상장해 상당한 자본을 확보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홍콩 주식시장 상장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샤오펑은 증권 감독당국으로부터 홍콩 주식시장 상장 허가를 받았다. 홍콩 주식시장에 7월 상장해 최대 20억 달러 자본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WSJ은 샤오펑이 이날 상장을 위한 예비서류를 공개했다면서 소식통을 인용해 공모주 발행으로 최대 20억 달러를 확보하고, 7월부터 홍콩 주식시장에서
포드의 소규모 M&A, 전기차 업계 판도 바꿀 '태풍의 눈' 될까
2021.06.21 08:38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눈에 띄지도 않는 소규모 충전업체 일렉트리파이 인수가 훗날 전기 자동차 업계와 전력망 시장에 엄청난 판도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의 전기차 충전관리·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업체 일랙트리파이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2025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수금액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규모가 작은 것만은 틀림없다.배런스는 그러나 19일 포드의 이 작은 한 수가 훗날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는 큰 도약의 초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앞으로 수년 안에 전
'자금 조달 중' 전기차업체 로즈타운 '불안'...피스커는 '유망'
2021.06.10 10:24
전기자동차 업체 로즈타운과 피스커가 9일(현지시간) 각각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날 재정악화로 조만간 파산할 것이란 소문 속에 하락했던 로즈타운 모터스는 이날 자금조달을 위해 여러 곳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그러나 피스커는 전기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주목받은 반면 로즈타운은 여전히 암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여전히 불안한 로즈타운로이터, CNBC에 따르면 로즈타운 주가는 이날 주가가 요동쳤다. 장중 낙폭이 20%에 이르기도 했지만 이후 재정난이 완화될 가능성이 제기된 덕에 2%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로즈타운 주가는 결국 전일비 0.01 달러(0.09%) 오른 11.23 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UBS "수소 유망주 GE-GM-도요타 등 담아라"
2021.06.07 08:51
제너럴일렉트릭(GE),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자동차, 필립스66, 엑손모빌, 로열 더치 셸 등이 유망 수소주로 지목됐다. 이들은 기후위기 대응에서 탄소배출을 억제하는 핵심 대체 에너지원이 될 수소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위스 투자은행 UBS는 최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수소가 그린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들 종목을 수혜주로 지목하고 포트폴리오에 편입 시킬 것을 권고했다.UBS는 이른바 '블루 수소'에 집중했다. 블루 수소란 천연가스에서 생산되는 수소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포집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분석노트에서
테슬라, 자율주행에 레이더 대신 카메라로 간다
2021.05.26 09:31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5일(현지시간)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일부 차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주변 환경 탐지에 레이더 대신 카메라를 쓰겠다고 밝혔다.'온전히 시력'에만 의존하겠다는 것이다.대부분 자동차 업체들이 레이더나, 전파 대신 레이저를 쏴 주변을 인식하는 라이다(LIDAR) 기술을 자율주행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것과 완전히 다른 테슬라의 실험이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 마감 뒤 자율주행 등을 보조하는 레이더 시스템을 폐기한다고 밝혔다.테슬라는 블로그에서 '테슬라 비전으로 전환'이라는 제목으로 베스트셀러 모델인 모델3 세단과 모델Y 스포츠유틸리티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