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FCA그룹, 북미와 중남미 호조 '4분기 이익 7%↑'...우한폐렴 유럽공장 영향
2020.02.07 10:03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가 지난해 북미와 남미 시장의 호조로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영향만은 막을 재량이 없어 보인다. 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FCA그룹의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66억7000만 유로로 목표치인 67억 유로에 근접했으며 4분기 이익은 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FCA그룹 마이크 맨리 회장은 "FCA는 2020년도 재무지침을 견지할 것"이라며 "그러나 중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2~4주 내 유럽에 있는 1공장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한 애널리스트는 "FCA 실적이 예상치를 조금 웃돌았다"며 "FCA의 주가는 밀라노 시장에서
페라리, 지난해 첫 1만대 돌파…순익 9000억원 넘어
2020.02.07 09:25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지난해 처음으로 차량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잘롭닉에 따르면 페라리는 6일(현지 시간) 지난해 한해 동안 총 판매대수가 1만131대로, 9251대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도 6억9900만 유로(약 9160억 원)로 전년 대비 8% 향상됐다. 페라리는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15개의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첫 하이브리드 모델F90 스트라데일을 포함해 총 5대의 신차를 내놨다. SUV 차량 등 다른 모델들도 내년에 선 보일 예정이다.
정몽구 회장, 자동차 명예의 전당 헌액…에디슨·포드와 나란히
2020.02.07 09:23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정 회장은 포드 창립자 헨리 포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 벤츠 창립자 칼 벤츠, 혼다 창립자 소이치로 혼다, 됴요타 창립자 키이치로 토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1939년 설립된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은 ▲명예의 전당 헌액 ▲올해의 업계 리더상 ▲자동차산업 공헌상 ▲젊은 리더십 및 우수상 부문에서 수상자를 매년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모빌리티 혁신상을 추가했다.명예의 전당 헌액은 세계 자동차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성과와 업적을 바탕으로 자동차산업과 모빌리티 발전에 중대한 역할과 기여를 한 인물을 엄선해 수여하는 상
기아차, 완성차 공장 '10일 가동 중단'
2020.02.07 09:22
기아자동차 노사는 6일 소하리와 화성, 광주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을 10일 하루 중단하기로 협의했다.그러나 군수공장은 정상 가동하기로 했다.또 11일 이후에는 부품 수급 상황을 감안, 공장별로 협의하기로 했다.현대차 공장은 4일부터 단계적으로 생산 중단을 시작, 10일에는 모두 멈출 예정이다. 7일에도 전주 버스공장만 가동하고 대부분 닫기로 했다.이에 따라 10일에는 현대·기아차 국내 공장이 거의 모두 멈춰서는 것이다.현대·기아차는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부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중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춘제 연휴를 연장하면서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협력업체의 중국 공장도 예상보다
현대차, 2019년 세계 6위 전기차 브랜드...사상 첫 톱 10 진입
2020.02.06 17:20
현대차가 지난해 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6위로 부상했다. 1위는 미국의 테슬라가 차지했다.시장조사회사 SNE리서치는 6일 지난해 세계 76개국에서 팔린 전기차(BEV, PHEV: 승용차+상용차) 브랜드 순위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테슬라가 모델 3 판매 급증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18.3%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중국 비야디(BYD)는 판매량이 21% 줄었지만 2위로 올라섰다. 독일 BMW는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25.8% 급감한 중국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닛산도 판매량이 13% 줄었지만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차는 유럽을 중심으로 코나 EV 판매가 2.7배 급증한 데에 힘입어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높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260억 벌금'…임원들은 실형
2020.02.06 17:11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에 법원이 수백억 상당의 벌금을 명령하고 전·현직 임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요하네스 타머(65) AVK 전 총괄사장은 재판이 무기한 연장돼 이날 선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6일 대기환경보전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VK에 260억 원의 벌금을 명령했다. 또 박동훈(68)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에 징역 2년, 폭스바겐 인증 담당이었던 윤모(55)씨에게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4명의 전·현직 임직원에 대해서는 징역 4~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득
현대차, 사천현대 지분 전량 매입…中서 ‘외국계 상용차社’로 전환
2020.02.06 15:15
현대자동차가 중국의 상용자동차 합작 투자사인 사천현대 지분을 전량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외신 등은 따르면 지난 19일 현대차가 사천현대차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주식 변경을 완료해 사천현대의 유일한 최대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인해 현대차가 중국 최초의 외국계 상업용 자동차 회사로 전환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대차는 급증하는 중국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지난 2012년 쓰촨성 최대 상용차 업체인 사천남준기차집단유한공사와 합작을 통해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당시 현대차와 남준기차은 각각 37억 위안(한화 6000억 원)을 투자, 50% 지분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2018년에는 중
현대차, 베트남 왕좌 토요타 위협 '지난해 판매량 추월 성공'
2020.02.06 15:14
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왕좌 자리를 굳건히 지켜오던 토요타자동차를 위협하고 있다.6일 베트남자동차산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는 누적 판매 대수 7만9568대를 기록, 토요타가 판매한 7만9328대 보다 240대 더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현대차는 전년 6만3526대 대비 25.3%가 늘어난 판매량을, 토요타는 6만5856대에서 20% 늘어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두 업체 모두 큰 폭으로 판매량이 상승했다.업계에서는 베트남에서 무서운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의 원동력이 현지 영웅으로 칭송받고 있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의 '매직 효과'라는 평가도 있다.베트남 선점을
승용차, 1만6천달러짜리 팔고 3만6천달러짜리 수입
2020.02.06 13:39
지난해 4분기 일본차 수입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6일 내놓은 '2019년도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일본 승용차 수입은 2억300만 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의 4억2200만 달러보다 51.9% 감소했다.4분기 전체 수입 승용차는 모두 32억8600만 달러어치로, 전년 동기의 27억7800만 달러보다 1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승용차 수출은 106억400만 달러로 0.5% 줄었다.지역별로는 미국 45억6300만 달러, 호주 5억2200만 달러, 캐나다 5억2100만 달러, 러시아 4억830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간 승용차 수출은 394억 달러, 수입은 110억 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승용차 수출 단가는 4분
S&P "중국 부품 공급 차질, 현대차·기아차 영업실적 부정적"
국제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부품 수급 차질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S&P는 "자동차부품 '와이어링 하니스'의 공급 차질로 현대차는 국내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11일까지 대부분 중단했고 기아차도 감산에 들어갔다"며 "이에 따라 1분기 전체 생산공정에 부담이 커지고 수익성 압박도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S&P는 지난 여러 분기 동안 두 회사의 수익성 회복을 이끌었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프리미엄 모델에 대한 영향이 구체화할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며 "두 회사가 불가피하게 부품 공급업체를 중국이
[자동차 이야기(23)] 듀얼클러치 변속기
2020.02.06 13:37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주행을 시작할 때에는 낮은 회전속도이지만 강한 회전력(엄밀히는 토크)을 필요로 하며,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토크보다는 높은 회전속도를 필요로 하게 된다. 엔진의 회전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기어(gear)나 벨트 등을 사용하여 적절히 자동차의 속도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변속기(트랜스미션)이다. 변속기의 종류와 최근 많은 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듀얼클러차 변속기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겠다. ◇ 자동차에 적용되는 있는 변속기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변속기는 자동차의 주행상태에 따라 엔진의 회전을 적절하게 감소시켜 저속에서 토크를 크게 하거나, 고속 회전으로 바꾸어 속도를 증가
현대차-호주축구연맹(FFA) 결별?…후원 중단 검토 중
2020.02.05 07:59
현대자동차가 지난 2005년부터 이어온 호주축구연맹(FFA)에 대한 후원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현지시간)호주 외신 등은 FFA가 오는 6월 현대자동차와의 후원 계약 만료를 앞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후원 중단에 따른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매년 FFA에 600만 달러(한화 약 71억 원)를 후원했고, 현대차는 매년 FAA 국가대표팀에 100만 달러를 기부해 왔지만 6월 계약이 만료되면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FFA는 2021년 6월까지 1년간 만이라도 후원 연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이외의 다른 스폰서 확보를 위해 FFA
세계 자동차 산업 중국 '우한폐렴'에 '급제동'...공장 가동 중단 사태 맞아
2020.02.05 07:58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세계 자동차 업계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중국 공장들이 잇달아 문을 닫아 이들로 부터 자동차 부품을 공급받는 완성차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업종에 비해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가 큰 자동차산업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인 셈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생산중단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으며 쌍용차는 4일부터 12일까지 공장을 닫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닛산, 르노, 혼다, 토요타, PSA그룹, GM 등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 생
현대차그룹, '용 날개' 잡고 '코끼리 등'에 올라탄다
2020.02.05 07:57
현대·기아차의 최대 생산공장이 중국에서 인도로 탈바꿈한다. 이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부진과 급성장세인 인도 잠재력이 맞물려 이뤄진 결과다. 중국은 베이징2공장을 가동한 후 10년 넘도록 현대차 생산의 최대 거점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현대차는 2017년 주한미군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해 한국정부와 중국이 갈등을 보인 가운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으로 중국 내 생산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주춤하고 있는 사이에 인도에서 차량 생산이 급증하면서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현대기아차의 세계 최대 생산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4일 한국자동
현대차, 차 소음 극복 '운전자 음성인식' 기술 채택
2020.02.04 12:54
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의 위치기반 음성인식기술 스타트업인 카르돔(KARDOME)에 투자하고 이 회사 기술을 자동차에 채택할 방침이다. 이스라엘 매체 글로브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3일(현지시간) 넥스트기어 벤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카르돔에 대한 시드라운드(신생회사 초기 자금조달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소음을 이겨내고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할 수 있는 카르돔의 기술을 생산하는 자동차에 채택할 계획이다. 카르돔은 음향분야 전문가인 다니 처카스키 박사(Dr. Dani Cherkassky)와 기계인식 및 머신러닝 분야 전문가인 알론 슬라파크 박사(Dr. Alon Slapak) 등 2명이 2017년 설립한 음향 및 음성인식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