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올해 피날레 장식할 신형 제타·골프 GTI 선공개
2022.11.16 14:53
부임한 지 1년 남짓 된 샤사 아즈키지안(Sacha Askidjian)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서툰 한국말로 ‘차근차근’을 외치며 꼼꼼하게 판매 라인업을 관리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에 베스트셀링 SUV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가솔린) 모델 출시, 9월에는 첫 순수전기차 ID.4를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말하는 뉘앙스와는 달리 국내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큼 빠른 행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마크69에서 신형 제타 및 골프 GTi 모델의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프라이빗 파티 형식을 갖춘 이벤트다. 아틀리에(프랑스어로 예술가들의 작업실) 컨셉트로 꾸며진 행사장에 전시된 차는 폭스바겐코리
[시승기] “아직은 어색한 프리미엄” 벤츠 전기차 EQA
2022.11.16 09:29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에서 나온 두 번째 모델 EQA는 프리미엄 가성비로 널리 알려졌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단어지만, 벤츠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 다방면 모든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 바로 벤츠만의 매력이다. 한때 벤츠코리아가 B-클래스 혹은 마이비(My B)라는 모델을 내놨었다. 당시 국내 고객들은 제대로 된 벤츠의 가성비를 경험했다. 꽤 많은 판매량도 기록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반짝이는 삼각별을 단다는 건 자칭 일반인이 쉽게 누릴 수 없는 특권과도 같았다. 지금은 단종됐지만, 이따금 길거리에서도 볼 수 있으니 회사의 전략이 제법 먹혀든 셈이기도 하다. 이번 EQA는 전
레이·캐스퍼 ‘경형 전기차’ 아직은 그림의 떡인 이유
아이오닉 5와 6, 그리고 EV6의 뛰어난 가성비를 확인한 우리 소비자들은 이제 좀 더 욕심을 부려본다. 지난해 출시해 대박을 터트린 경차 캐스퍼에 전기차 버전을 기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 얼른 나오라고 아우성이다.개발 중이라는 소문이 이미 업계 널리 퍼졌다. 현대차는 “2023년경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추측은 이제 거의 기정사실이 됐다. 언제 어떻게 나올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여전히 경형 전기차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있다. 시장에 포진한 경형 전기차를 생각한다면 우선 수입차 르노 조에를 예로 들 수 있다. 르노에서 내놓은 경차와 크기의 순수전기차다. 이상적인 경형 전기차로 볼 수
‘차문 잠김’ 현대차 블루링크 먹통..."현재 복구 완료"
2022.11.16 09:28
현대차 원격 차량 제어 서비스인 ‘블루링크’가 먹통이 돼 고객들의 불편을 유발했다. 블루링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차문 열림·잠김, 공조 제어, 차량 상태 확인 등을 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차 키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난 카카오 사태에 이어 디지털 환경 안정성에 대한 염려가 불어지는 대목이다.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쯤부터 오후 7시까지 블루링크 내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아직 일상화가 되지 않아 많은 고객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평소 차량 열쇠를 차 내부에 보관하면서 블루링크를 이용했던 고객들은 블루링
폭스바겐 ID. 모델 글로벌 판매 50만대 돌파
2022.11.15 23:41
폭스바겐이 순수전기차 모델 라인업인 ID. 시리즈의 전 세계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예상보다는 1년 빨리 달성한 성과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부족한 공급망으로 생산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실적을 달성했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폭스바겐은 “순수전기차 50만대 판매 돌파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또한, “이미 전동화 과정에서 올바른 궤도에 올랐으며 브랜드의 성공신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폭스바겐 ID. 차량 구매를 위한 대기도 꽉 차 있다. 회사는 현재 또 다른 13만5000대의 ID를 주문받았다. 하지만, 공급망 어려움으로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분석도 내놨다.전동화를 떠
한국·금호·넥센 타이어3사, 3Q 가격 올리고 비싼 제품 많이 팔았다
2022.11.15 15:41
국내 타이어 3사가 올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규모가 늘었고 적자는 흑자로 전환됐다. 타이어 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4분기는 자동차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성장이 예상된다. 반면 높은 매출원가율을 낮추는 것은 해결해야 될 문제로 꼽힌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의 3분기 매출액은 3조9865억원, 영업이익은 1958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3조128억원)은 32.3%, 영업이익(1275억원)은 53.5% 늘었다.업체별로 보면 한국타이어가 가장 실적이 좋았다. 매출액 2조2997억원, 영업이익 19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韓 배터리, 공급망 경쟁력 낮아…정부 지원 절실"
2022.11.15 15:40
우리나라 2차전지 산업의 공급망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원료 광물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해외자원개발 생태계 조성과 정책적 지원 확대 등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평가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5일 김유정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전략연구센터장에게 의뢰한 '한국과 중국의 2차전지 공급망 진단 및 정책 제언' 보고서에서 "2차전지 공급망 진단 결과 우리나라는 원료 확보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원료·소재부품 간 국내 공급망이 연계되어 있지 않아 외부 변화에 대한 대응력이 낮은 구조"라며 이같이 분석했다.이어 "반면 중국은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자원개발을 적극적으로
"근무지 이동 부담" 한국지엠 2공장 폐쇄 앞두고 불만 속출
2022.11.15 15:38
한국지엠 부평2공장이 이달 말에 폐쇄됨에 따라 인력 재배치 문제를 두고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지역 근무자들은 근무지와 주거지를 인천에서 창원으로 옮기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1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부평2공장은 트랙스와 말리부 차량 단종에 따라 오는 26일 생산 가동을 완전히 멈춘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노사는 고용 안정과 사업장 간 대규모 인력 배치전환을 합의했다.주요 내용에는 부평공장 및 창원공장으로 연내 1200여명 규모의 사업장 간 인력 배치전환·주거 및 이사 지원 등 배치전환 대상자 처우 등이 포함됐다.구체적으로 노사는 올해 안으로 부평2공장 소속 노동자 1200명
G20 발리 정상 회담에 투입될 VIP 의전차는?
2022.11.14 17:48
국산 프리미엄의 자부심이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환 핵심 모델 중 하나인 G80 일렉트리파이드 모델이 오는 15~16일 개최되는 G20 발리 정상회담을 빛낸다.눈길을 끈 건 제네시스뿐만이 아니다. 일본 브랜드인 토요타·렉서스와 중국 우링(Wuling)도 친환경 의전차를 행사에 투입한다. 최근 떠오르는 글로벌 환경·에너지 이슈에 따라 회원국들이 친환경 전동화 모델을 의전용으로 지원하게 된 것.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의 매장량과 생산량에서 2021년 기준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다. 니켈 매장량 점유율은 22%, 생산량은 37%에 달한다.또 2012년부터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이전인 2018년까지 연 100만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올 뉴 그랜저 출시
2022.11.14 17:36
현대차가 80년대 각 그랜저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대한민국 대표 고품격 세단 ‘디 올 뉴 그랜저’를 14일 출시했다.그랜저는 지난 1986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성공한 이들’을 위한 차로 시장을 선도해왔다.이번에 출시한 그랜저는 7세대 모델로 과거로부터 이어온 신뢰와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았다는 게 현대 측 설명이다. 이미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기자만 1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이번 그랜저는 2.5ℓ GDI 가솔린, 3.5ℓ GDI 가솔린, 3.5ℓ LPG, 1.6ℓ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네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출시 가격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국제오토캠핑협회, 캠핑카 산업 발전 위해 달린다
2022.11.14 14:25
국제오토캠핑협회(IACA)와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e-캠핑카 산업 생태계 구축과 캠핑카 전동화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전동화 캠핑카 산업 발전 및 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력 내용으로는 친환경 e캠핑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 및 협력, 캠핑카 전동화 기술 산업 육성 활성화, 친환경 전시회 및 세미나 개최 등이다. 한편, 국제오토캠핑협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2022 강원건설건축박람회가 열린 춘천 호반체육관 야외 특설 행사장에서 레저캠핑 특별전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보다 캠핑카 전시 규
테슬라 충전 표준 설계, 기술 자료 일반 공개
2022.11.14 13:29
테슬라가 다른 충전 네트워크 사업자와 차량 제조업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커넥터 표준 디자인을 지난 11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충전 표준 디자인은 지난 2012년부터 테슬라가 AC와 DC급속 충전기를 대신해 사용해오던 방식(북미 충전 표준, NACS)으로 이번에 모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일반에 공개한 것이다.테슬라는 10년 이상, 3200만km를 주행할 수 있는 거리와 맞먹는 용량을 사용해본 결과 가장 안정적인 충전기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의 충전 표준 방식은 '하나의 슬림 패키지'를 사용해 교류 충전(단상)은 물론 직류 급속충전까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직류 전력 출력이 복합충전시스템(CCS)의 경우보다
만소리 튜닝 G-바겐, 롤스로이스 스타일 코치 도어 눈길
고성능 차량 전문 튜닝 전문 업체 만소리(Mansory)가 메르세데스-벤츠 G-바겐에 롤스로이스 스타일의 수어사이드 도어를 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만소리는 럭셔리카는 물론 슈퍼카, 럭셔리 SUV, 바이크까지 취급하는 전문 튜너다. 일반 럭셔리카와 슈퍼카의 비주얼과 성능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개별 튜닝 차량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마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번 튜닝 모델은 메르세데스-AMG G63을 기반으로 제작된 차다. 성능을 떠나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롤스로이스의 디자인 특징 중 하나인 수어사이드 도어(또는 코치도어라 부른다. 설계가 힘들고 제대로 못 만들면 위험하다는 이유에서 이렇게 부르
갈수록 치열해지는 초대형 SUV 시장의 아레나
2022.11.14 03:15
최근 들어 풀사이즈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미국 브랜드들이 공격적으로 그들만의 강력한 무기를 꺼낸 셈이다. 독일차들과 접점을 최대한 피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다. 아무튼, 선택지가 다양해졌다는 것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가격도 유럽에서 살 수 있는 것보다 저렴해 진다는 장점도 있다. 미국에서는 또 독일차 사기가 쉽지 않다. 국내 시장 풀사이즈 SUV들의 치열한 경쟁을 살펴본다.더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편의장비 늘리고 엔진 줄인 11세대 혼다 어코드 등판
2022.11.14 02:27
혼다는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바꾼 어코드 모델을 공개했다.2023년 어코드에는 LED 헤드라이트가 측면으로 배치된 더 전통적인 블랙 메쉬 그릴이 특징이다. 넓은 흡입구 돋보이는 곡선형의 프론트 범퍼가 결합돼 있어 넓은 차폭을 강조한다. 어떻게 보면 이전 모델보다 더 보수적인 디자인으로 바뀌었다.측면은 비교적 은은한 캐릭터 라인으로 긴 후드와 유선형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그린하우스는 전반적으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이지만, 대부분 유리 부분을 깔끔하게 다듬어 더 전통적인 자태를 갖췄다.기존보다는 더 슬림한 LED 유닛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에 리어 엔드는 전작과 크게 다른 모습이다. 후면에는 리어 스포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