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투싼, 베트남서 혼다 CR-V와 '진검승부'
2020.10.29 08:53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베트남에서 혼다 CR-V와 진검승부를 펼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촬영된 신형 투싼 실물을 소개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외관은 광고 이미지보다 훨씬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로이터는 이어 "투싼은 대담한 디자인으로 각진 면과 날카로운 선, 부드러운 곡선이 조화돼 강인한 모습을 갖췄다"라며 "혼다 CR-V를 압도할 것"이라고 밝혔다.4세대 투싼(NX4)은 이르면 내년 초 베트남에 출시될 전망이다.일본차가 강세를 보여 온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투싼이 CR-V를 꺾을지도 관심사다.CR-V는 전장(길이)이 4630mm, 전폭(너비) 1855mm, 전고(높이) 1680mm, 축거(휠베
르노삼성·한국지엠 이어 기아차도 '쟁의 절차'…업계 "평화 호소"
2020.10.28 12:05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의 올해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자동차 노동조합도 쟁의권 확보에 나섰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기아차 노조)는 지난 2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 신청을 내기로 결의했다.중노위 쟁의조정 절차가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가량 걸린다.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다음 달 초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 방침을 정할 것으로 관측된다.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까지 9차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결렬됐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원 인상과 더불어 영업이익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65세로 정
현대차, 인니 롯데쇼핑 에비뉴에 '쇼룸' 개관
2020.10.28 12:00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쇼룸을 확보하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28일 외신 모빌123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은 현지 딜러사 고와모던모터와 함께 자카르타롯데쇼핑 에비뉴에 '현대시티 스토어'를 개관했다.현대차의 인도네시아 최초 쇼룸으로 지어진 '현대시티 스토어'는 연면적 447㎡ 규모로 현대차 모델 전시와 고객을 위한 편안한 대기실, 그리고 상담을 위한 개인룸 등이 구비됐다.방문 고객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실시간 상세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카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이번 쇼룸 개관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판매율을 늘리고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자동차 특집] 자동차 수단의 전환 "이동에서 차박까지"
2020.10.28 09:16
지금껏 이동수단에 그쳤던 자동차 쓰임새가 또 다른 전환점을 맞고 있다.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뛰어넘어 소유주와 함께 하는 '여행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차박(자동차+숙박)'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이동과 모임에 제약이 따르면서 나 홀로 여행을 통해 힐링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추세다.이러한 추세에 걸맞게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차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를 통해 이들 업체들은 국내 '나 홀로 여행족'이나 '캠핑족'들을 공략해 판매량을 늘릴 방침이
현대차, 힌두교 축제 '대박'…9일간 2만6천대 판매
2020.10.27 17:39
현대자동차가 인도 최대 축제인 나브라트리 기간을 맞아 '대박'을 터뜨렸다.26일(현지시각) 현대차 인도법인(MHIL)에 따르면 나브라트리가 이어진 9일 동안 판매량은 2만 6068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축제 기간보다도 28% 급증한 수준이다.인도에서는 매년 10월부터 힌두교 축제가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진다. 인도 달력으로 일곱 번째 달인 '샤라드'를 비롯해 나브라트리, 두세라, 단테리스, 디왈리 등 각 날마다 여러 신들에게 제사를 지낸다.특히 이 기간은 '인도판 블랙프라이데이'로도 불린다. 장기간 축제가 계속되며 소비자들이 한 해 중 가장 큰 씀씀이를 보이기 때문이다.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 담당
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서 고성능 '엘란트라 N 포착'(영상)
2020.10.27 12:02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버전 엘란트라 N(국내명 아반떼)이 독일에서 포착됐다.27일 외신 모터1에 따르면 퍼포먼스 테스트 서킷인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현대차 엘란트라 N이 모습을 드러냈다.매체에 따르면 엘란트라 N은 터보차지 2.0리터 4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275마력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8단 DCT(듀얼클러치)와 전륜구동의 6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엘란트라 N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훨씬 강해졌다"며 "세단이지만 벨로스터 N과 같이 고성능 차량으로 충분한 기량을 뽐낼 것"이라고 말했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엘란트라 가격이 2만 달러
테슬라, 머스크 CEO에 300만 달러 개인 사회보험 지급
2020.10.27 08:56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에게 개인적으로 300만 달러를 90일에 상당하는 중요한 사업보험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회사의 이사들과 임원들에게 특정한 법적 비용을 보상하는 것이다. 테슬라는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 계약을 끝내고 더 전통적인 형태의 보험을 취득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올해 4월 주주들에게 1년간 이사 및 임원의 책임보험(D&O)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신 머스크에게 개인적으로 지불해 회사나 이사진의 법적인 소송에 대한 방어, 합의 또는 그들에 대한 판결에 대한 비용을 부담토록 했다. 당시 테슬라는 신고서를 통해 "보험료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EU, 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합병 승인
2020.10.27 08:55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 모기업인 프랑스 PSA간 합병이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고 로이터가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380억달러 규모의 양사합병안이 승인을 받음에 따라 FCA는 세계 4위 자동차 업체가 됐다.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위한 막대한 비용을 절감하고, 수요 둔화에 맞서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인수합병(M&A)이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EU 집행위원회가 청신호를 보냄에 따라 FCA는 PSA와 합병사인 스텔란티스(Stellantis) 출범을 공식화할 수 있게 됐다.합병사의 새 이름인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인기 있는 램 픽업트럭 브랜드들과 지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순
쉐보레, 정통 스포츠카 2021년형 '더 뉴 카마로 SS' 출시
2020.10.26 21:45
쉐보레의 정통 스포츠카 카마로가 새롭게 돌아왓다.쉐보레는 26일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한 2021년형 '더 뉴 카마로 SS'를 선보이고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더 뉴 카마로 SS'는 연식 변경을 통해 전면부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유광 블랙 컬러가 적용됐던 전면 범퍼는 바디컬러와 동일한 컬러를 사용해 일체감을 줬다.범퍼 중앙에 자리했던 플로우타이 엠블럼은 블랙보타이 디자인으로 변경하고 라디에이터 그릴로 위치를 이동하는 변화를 적용해 보다 강렬한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인상을 완성했다. 바디컬러는 무채색인 기존 애쉬그레이 컬러 대신 유채색의 리버사이드 블루 컬러를 신규 도입해 플레이밍 레드
[이건희별세] 빈소 찾은 현대차 정의선 "1등 정신 심어준 삼성, 큰 변화 기대"
2020.10.26 18:25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오전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이날 정 회장은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오전 10시50분께 식장에 도착해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조문 후 정 회장은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며 "이건희 회장은 우리나라 정재계는 물론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심어주신 분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애도했다.이어 그는 "앞으로 삼성은 좋은 쪽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한편 이 회장의 장례 둘째 날 오전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조
쌍용차, 3분기 영업손실 감소세 '올해 최대 실적'
2020.10.26 17:58
쌍용자동차가 비용 절감 자구 대책의 효과로 영업손실이 감소됐다.쌍용차는 올해 3분기 ▲판매 2만5350대 ▲매출 7057억 원 ▲영업손실 932억 원 ▲당기 순손실 1024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시장 침체 여파로 판매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 23.8% 감소한 실적이다.그러나 지속적인 제품별 스페셜 모델 출시와 함께 코로나 확산 추세에 맞춘 온라인 구매 채널 다양화와 비대면 마케팅 효과로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며 3분기에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주요 전략 시장의 경제 활동 재개 추세에 따라 6월 이후 3개
기아차, 3분기 영업익 1952억 원 '깜짝 실적'(1보)
2020.10.26 17:09
기아자동차가 세타 엔진 결함에 따른 품질비용을 실적에 반영하고도 3분기 영업흑자를 유지하며 깜짝 실적을 냈다.기아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잠정)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16조 3218억 원, 영업이익 1952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조 2323억 원(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62억 원(33.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9.0% 감소한 1337억 원이다.기아차는 세타 엔진 리콜(시정조치) 비용으로 1조 2592억 원을 3분기 실적에 반영했다. 앞서 적자 전환을 발표한 현대차와 비교해 충격이 상대적으로 작았다.3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69만 9402대로 나타났다. 국내 시
전기차 가격 2024년까지 엔진차 수준 떨어진다
2020.10.26 17:06
전기차 가격이 앞으로 3년 안에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의 보급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높은 가격이 머잖아 엔진차와 비슷해질 것이라는 얘기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UBS은 최근 펴낸 보고서에서 엔진차 생산비에 비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비가 현재는 높은 수준이지만 오는 2022년까지 둘의 격차가 1900달러(약 200만원) 수준으로 좁혀진 뒤 오는 2024년까지는 격차가 완전히 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엔진차와 전기차의 가격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전기차의 획기적인 보급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지적될만큼 전기차업계의 최대 숙제로 꼽힌다. 전기차
현대차, 2조 1000억 '품질비용'에 3분기 적자 전환(2보)
2020.10.26 15:22
현대자동차가 세타 엔진 결함 등 품질 관련 비용을 실적에 반영하며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현대차가 분기 적자를 나타낸 것은 지난 2011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실적(잠정)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 27조 5758억 원, 영업손실 313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70억 원(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923억 원 감소해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은 1888억 원이다.3분기 판매는 전년 대비 9.6% 감소한 99만 7842대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제네시스 GV80과 G80, 아반떼 등 신차 효과로 1년 전보다 21.9% 증가한
현대차, 3분기 3128억 원 영업적자…세타2 엔진 리콜 비용 반영(1보)
엔진 결함에 따른 품질비용에 발목잡힌 현대자동차가 3분기 결국 영업적자를 기록했다.현대자동차는 26일 3분기에 3128억 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자동차가 공시한 3분기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7조 5758억 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138억 원으로 나타났다.현대차는 앞선 21일 경영설명회를 통해 3조 원 규모의 세타2 엔진 등 품질 관련 비용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적자를 예고했다.충당금은 현대차가 2조1000억 원, 기아차가 1조2600억 원으로 두 사를 더해 3조3600억 원에 이른다.